올수능 EBS 체감연계율↑…"지문·도표 더 비슷"
[앵커]
교육당국이 올해 수능부터 EBS 연계 체감도를 더 높이겠다고 밝혔습니다.
수능 문항에 나오는 지문과 그림, 도표 등을 EBS 교재 및 강의에 나오는 내용과 더 유사하게 출제한다는 설명인데요.
올해 수능 시행일은 11월16일로 정해졌습니다.
이준삼 기자입니다.
[기자]
현재 수능 문항은 EBS 수능 교재 및 강의와 연계돼 출제되고 있습니다.
중요 개념이나 원리를 활용하고 지문 등을 변형하는 간접 연계방식이 적용되는데, 교육당국이 올해 EBS 연계율은 작년과 같은 수준을 유지하돼 연계 체감도를 더 높이겠다고 밝혔습니다.
"EBS 연계율은 영역 및 과목별 문항수 기준으로 50% 수준을 유지하고, 연계교재에 포함된 도표, 그림, 지문 등 자료활용을 통해 연계 체감도를 높여 출제하겠습니다."
수능과 EBS 연계정책은 사교육비 경감책의 하나로 2005학년도 수능 때 도입됐습니다.
수험생이 교재를 통째로 외워 시험을 본다는 지적이 나오자 직간접 연계에서 간접연계 방식으로 전환됐고, 연계율은 2022학년도부터 50%로 낮아졌습니다.
평가원은 체감 연계율을 강화키로 한 배경으로, 코로나19 상황을 거론했습니다.
"그동안 코로나 영향이나 이런 것으로 인해서 정상적인 학습을 받기가 힘든 상황이었기 때문에 학생들의 학습부담을 좀 경감해주는 차원에서 체감 연계율을 높인다 이렇게 보시면 되겠고…"
평가원은 적정난도의 시험을 위해 이른바 '킬러 문항'으로 불리는 초고난도 문항은 내지 않겠다는 방침도 밝혔습니다.
문이과별, 선택과목별 유불리 논란에도 통합형 수능과 국어·수학 공통·선택과목 체제 등의 큰 틀은 그대로 유지키로 했습니다.
평가원은 올해도 수험생을 대상으로 6월과 9월 두 차례 모의평가를 진행합니다.
연합뉴스TV 이준삼입니다. (js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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