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어제 낮 강원도 화천에서 발생한 산불이 아직 까지 꺼지지 않고 있습니다.
산림당국이 밤샘 진화에 나섰지만, 완전히 불길이 잡히진 않고 있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이송미 기자, 지금 상황이 어떻습니까?
◀ 기자 ▶
네, 제 주위로 연기와 불띠는 잦아 들었지만, 매캐한 냄새도 나고 있습니다.
오늘 새벽 5시 기준으로 진화율은 97퍼센트로 나타났는데요.
산림당국은 날이 밝는 대로 진화 헬기와 인력을 다시 투입할 예정입니다.
밤 사이 바람이 많이 잦아들어서, 오전 중에는 주불이 완전히 잡힐 것으로 보고 진화 작업에 속도를 낼 계획입니다.
어제 낮 12시 40분쯤 강원도 화천군의 야산에서 불이 시작됐는데요.
건조한 날씨 속에 시속 36킬로미터의 강풍까지 불면서 불은 빠르게 번졌고, 두 시간 만에 산불 대응 2단계가 발령됐습니다.
산림당국은 야간에도 열화상 카메라로 산불 방향을 분석하고, 인력 7백여 명을 동원해 불길을 잡기 위해 안간힘을 썼습니다.
어제 하루에만 전국 12곳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산불이 발생했는데요.
이 가운데 화천을 포함한 세 곳은 불이 꺼지지 않아 밤새 진화 작업이 이어졌습니다.
어제 오후 2시 반쯤 경기 포천시 야산에서 발생한 산불은 새벽 5시 기준 진화율이 90퍼센트를 보이고 있고, 충북 제천에서 난 산불의 진화율도 96퍼센트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산림당국은 날이 밝는 대로 헬기를 투입해 오전 중에 불길을 잡는다는 계획입니다.
또 현재 전국 대부분 지역에 건조주의보가 내려진 만큼, 산불이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해달라고 거듭 당부했습니다.
지금까지 강원 화천 산불 현장에서 MBC 뉴스 이송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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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송미 기자(mee@ch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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