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센터입니다.
지난 주말 중부지방에 비를 뿌렸던 비구름대가 남하하면서 오늘(29일)은 남부지방에서 많은 비가 내렸습니다.
연휴 기간 내린 비의 양을 보면 전북 군산에 204mm의 집중호우가 쏟아졌고, 전주와 충남 보령에도 많은 비가 쏟아졌습니다.
충남 서천과 전북 군산과 익산엔 한때 호우경보가 내려졌다가 해제됐고요, 강수대가 남하하면서 남해안과 경상도 지역에 비가 집중되고 있습니다.
밤사이 비는 대부분 그치겠지만, 경기 남부와 충청 등 내륙지방을 중심으로 짙은 안개가 끼겠습니다.
또, 낮 기온이 크게 오르며 다시 더워지겠습니다.
내일은 전국이 흐리고 제주도를 중심으로 비가 이어지겠습니다.
수도권에선 오후 한때 소나기가 오는 곳이 있겠습니다.
내일 아침 기온은 서울 20도, 청주 18도, 전주 20도 등 오늘과 비슷하겠습니다.
낮 기온은 서울 29도, 대전 27도, 광주 28도 등 오늘보다 1도에서 4도가량 높겠습니다.
다만, 남해안과 경상도는 흐린 날씨 탓에 대구가 25도에 머무는 등 평년기온을 밑돌겠습니다.
전해상에서 바다 안개가 짙게 나타나고 서해와 남해에선 물결이 높게 일겠습니다.
뱃길 이용하실 땐 운항 여부를 확인하셔야겠습니다.
이번 주는 구름 끼는 날이 많다가 토요일과 일요일엔 전국이 맑아지겠습니다.
제2호 태풍 마와르는 현재 필리핀 마닐라 북동쪽 해상에서 방향을 일본 쪽으로 틀고 있습니다.
초강력에서 매우 강으로 한 단계 약화된 채 앞으로 일본 오키나와 부근을 지나 일본 남쪽 해상으로 진출하며 점차 약해져 소멸할 전망입니다.
우리나라에 직접 영향은 없겠지만, 태풍이 몰고 온 수증기로 인해서 목요일과 금요일 남해안과 제주도에 비가 예상되고, 남해를 중심으로 높은 파도가 일겠습니다.
지금까지 기상센터였습니다.
이재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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