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민주당 일부 의원들은 강성 지지층에 휘둘려선 안된다고 했습니다.
강성 지지층이 주로 쓰는 '수박'이란 표현 때문에 수박도 먹기 힘들 정도라고 하기도 했고 어떤 의원은 이재명 대표에게 "강성팬덤과 단절하라"고 요구하기도 했습니다.
오늘(29일) 친명계 현근택 변호사가 결별 요구에 대해 한마디 했습니다. 들어보겠습니다.
[현근택/더불어민주당 민주연구원 부원장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 말이 안 되는 얘기예요. 예를 들어서 BTS 아미보고 BTS 보고 아미 그만둬라라고 얘기가 가능해요? 그런데 이거는 자발적으로 움직여서 만든 거기 때문에 거기다 대고 그 사람들 보고 나는 이제 이장 안 하겠습니다. 그만두십시오. 그거는 나는 말이 안 되는 것 같고…]
비슷한 비유인지는 모르겠습니다.
BTS, 아미는 특히 조심해야 하는데, 일단 그건 현근택 변호사가 알아서 하시고요.
일단 같은 방송에 나왔던 패널은 팬 클럽은 정치적인 과격한 행동이나 발언은 하지 않는다고 반박했습니다.
사실 개딸인지, 누군지는 모르지만 민주당의 일부 강성 지지층의 배타적이고 폭력적인 부분은 종종 문제가 돼 왔습니다.
민주당의 내부 비판에는 '민주'가 없다는 말까지 나왔습니다.
현근택 변호사는 '재명이네 마을'이 자발적인 팬클럽일 뿐이라고 했습니다만, 그런데 조금 이상한 건 예를 들어 이런 모습입니다.
김남국 의원의 코인 사태에 대해 마을 이장인 이재명 대표는 사과했는데, 정작 팬인 마을 주민들은 응원하는 모습입니다.
물론 주민들이 이장과 똑같을 순 없겠죠.
하지만 중요 이슈에 대해서 이렇게 입장이 다르면 사실은 입장은 다르지만, 속내는 같거나 아니면 정말로 속내도 다르다면…
그건 오히려 결별해야 하는 이유가 됩니다.
다시보기였습니다.
박성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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