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센터입니다.
오늘(31일) 내륙지역을 중심으로 기온이 크게 올랐는데요, 수도권에선 30도 안팎을 보인 반면 강원 동해안은 20도를 밑돈 곳도 있습니다.
내일은 어떨까요? 중부지방은 오늘만큼 덥겠지만, 남부지방은 비가 내리며 비교적 선선하겠습니다.
예상되는 비의 양을 보면 내일과 모레 오전 사이 제주도에 최고 40mm, 남해안 5~20mm, 충청 남부와 남부지방은 5mm 안팎의 비가 내리겠습니다.
아침 기온은 서울 19도, 대전 16도 등으로 오늘과 비슷하겠습니다.
낮 기온은 전체적으로 오늘보다 조금 낮은데, 중부지방은 서울 27도 등 초여름 날씨지만 남부지방은 광주 23도, 대구 24도 등으로 평년기온을 크게 밑돌겠습니다.
물결은 남해 먼바다에서 최고 4m까지 높게 일겠습니다.
금요일 오전까지는 남해안과 제주도에 비가 오겠고요, 주말엔 전국이 맑겠습니다.
한편, 제2호 태풍 '마와르'는 일본 남쪽 해상을 따라 북동진할 전망입니다.
우리나라에 직접적인 영향은 없지만, 남해상에 수증기를 공급하고 너울성 파도가 높게 일 수 있어 주의해야 합니다.
6월의 첫날인 내일은 해운대 해수욕장이 개장하는 등 본격적으로 여름이 시작됩니다.
부산시 보건환경연구원이 이들 해수욕장의 수질과 백사장 모래를 조사해보니 대장균 수치나 중금속 오염도 등이 환경기준에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렇게 깨끗한 바닷가지만 여름 휴가철이 되면 각종 쓰레기로 몸살을 앓게 되는데요, 이럴 때 필요한 게 바로 비치코밍입니다.
해변과 빗질의 합성어로 해변을 빗질하듯 쓰레기를 주워 모으는 활동입니다.
비치코밍을 할 땐 뾰족한 물건에 대비해 마대 자루와 장갑을 준비해야 하고요, 바닷물이 들어오는 만조 시각과 바닷가 지형을 충분히 파악하고 움직여야 합니다.
그리고 조개껍데기 같은 표류물 등은 쓰레기가 아니라 재활용해서 액세서리나 예술작품으로 만들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기상센터였습니다.
이재승 기자
JTBC의 모든 콘텐트(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by JTBC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