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5월의 마지막날인 오늘(31일) 아침부터 큰 혼란이 있었습니다. 오늘 아침 일찍 북한이 발사체를 남쪽으로 쏘면선데요. 발사 실패를 북한이 바로 인정을 하고 조만간 또 시도를 할 것이라고 예고를 한 상황입니다. 우리 군은 북한의 발사체로 추정이 되는 물체를 서해에서 인양을 하고 있습니다. 먼저 국방부에 나가있는 취재기자를 연결해보겠습니다.
김민관 기자, 북한이 군사위성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오늘 첫 발사는 서해상에 떨어지면서 끝이 났죠?
[기자]
합참은 오늘 오전 6시 29분, 평안북도 동창리 주변에서 발사한 우주발사체 1발이 비정상 비행을 하다 떨어졌다고 밝혔습니다.
낙하 지점은 어청도에서 서쪽으로 200km 떨어진 곳으로 확인됐습니다.
북한이 위성을 탑재했다고 주장한 발사체를 쏜 건 2016년 2월 '광명성호' 이후 7년 만입니다.
[앵커]
북한도 실패했다고 발표를 했고, 발사를 또 할 것이라고도 했네요?
[기자]
그렇습니다. 북한 역시 실패를 인정했습니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군사위성을 실은 운반 로켓 '천리마-1'형이 단 분리 중 추진력을 상실하면서 서해에 추락했다"고 발표했습니다.
그러면서 "빠른 기간 안에 2차 발사를 하겠다"고도 예고를 했습니다.
우리 해군은 곧바로 낙하 지점인 서해 공해상으로 구조함을 급파했습니다.
조금 전 낙하지점에 도착해 일부 잔해를 인양했습니다.
[앵커]
외신들도 오늘 이 소식을 전했네요. 어떤 내용이었습니까?
[기자]
AP와 로이터 등 주요 통신사들은 우리 합참 발표를 인용해 북한이 우주발사체를 쏘아올렸고, 실패로 끝났다는 소식을 속보로 전달했습니다.
김민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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