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어제(31일) 실패한 군사정찰위성 발사 장면을 공개했습니다.
조선중앙통신은, 평안북도 철산군 동창리의 발사장에서 발사된 위성운반로켓 '천리마 1형'이 화염을 일으키며 날아오르는 모습을 공개했습니다.
발사체 상단부는 몸체보다 직경이 두꺼운 뭉툭한 형태로, 탄두가 아닌 위성이 탑재됐음을 확인할 수 있었고, 발사체의 화염은 최소 두 줄기가 식별돼 여러 엔진을 결합한 형태라는 점이 포착됐습니다.
발사 장소는 기존의 서해위성발사장과는 확연히 달라, 북한이 최근 기존 서해위성발사장에서 3㎞ 정도 떨어진 바닷가에 조성한 새 발사장으로 추정됩니다.
유미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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