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환갑이 지난 톰 크루즈부터 80대가 된 해리슨 포드까지 몸을 던집니다. 요즘 액션 영화에서는 나이 지긋한 영웅들이 대세입니다.
정수아 기자입니다.
[기자]
절벽에서 망설임 없이 뛰어내리는 이 남자, 톰 크루즈입니다.
그동안 액션장면을 대부분 직접 소화했는데 이번에도 일년동안 훈련을 받았습니다.
[톰 크루즈/배우 : 항상 귀마개를 낍니다. 내 비명을 듣지 않으려고요.]
환갑을 지난 나이, 그래도 이들 앞에선 명함을 내밀기 힘듭니다.
"어떤 모험이 기다릴지 두근대며 눈을 뜨던 아침이 그리워"
- 영화 < 인디아나 존스 : 운명의 다이얼 >
41년 전 시작된 '인디아나 존스'의 여정.
어느덧 여든 살이 된 해리슨 포드는 생애 마지막 모험에 나섭니다.
"난 평생 이걸 찾아 헤맸어"
- 영화 < 인디아나 존스 : 운명의 다이얼 >
특수효과의 도움으로 40년 전 자신의 젊은 시절을 연기하고 비행기에서 뛰어내리는 노익장을 선보입니다.
일흔 여섯의 아널드 슈워제네거, 이번엔 은퇴를 앞둔 CIA 요원으로 나섭니다.
나이 지긋한 히어로들의 활약은 발전하는 특수효과와 촬영기술 덕분입니다.
하지만 말 못할 고민도 있습니다.
코로나19로 극장가에 손님이 줄면서 흥행이 보장된 속편 제작에 매달리는 겁니다.
영화 '존윅'의 키아누 리브스, 원조 배트맨 마이클 키튼도 복귀를 앞두고 있어 나이든 히어로들의 활약은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영상그래픽 : 이송의)
정수아 기자 , 김동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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