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남성이 소프트 아이스크림 기계에 입을 대고 기계를 작동시킵니다.
그 모습을 찍고 있는 것으로 보이는 사람의 웃음소리도 들립니다.
지난해 11월 일본 사이타마현의 한 노래방에서 촬영된 영상으로 지난 2월까지 SNS에서 확산됐습니다.
영상이 퍼지면서 해당 노래방에서는 기계 사용을 일시적으로 중지했고 모든 체인점에 대한 임시 청소작업에 들어가기도 했습니다.
경찰은 지난 7일 이 영상에 나온 남성 등 3명을 업무방해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습니다.
[카메이/변호사 : 목적이나 동기가 무엇이든 행위 자체가 범죄입니다. 3년 이하 징역 또는 50만 엔 이하의 벌금에 처해집니다.]
음식점 등을 중심으로 장난 영상을 찍어 SNS에 올리는 행위가 끊이질 않고 있습니다.
지난 1월에는 회전초밥 체인에서 한 소년이 모두가 같이 쓰는 간장통에 입을 대고 컵에 침을 묻히는 영상이 공개되는가 하면, 자신이 먹던 초밥을 마치 새것인 것처럼 꾸미는 영상도 올라왔습니다.
[대학생(지난 1월) : 도를 넘는 장난으로 비상식적입니다.]
[대학생(지난 1월) : 회전초밥집에 가고 싶지 않습니다.]
일본 언론은 회전초밥 체인 본사가 해당 소년을 상대로 우리 돈 6억 원대의 소송을 제기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전문가들은 과거에는 조회수만을 위해 장난 영상을 만들었다면, 최근에는 조회수가 수익으로 이어지면서 더욱 심한 영상을 만드는 경향이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이에 업체들은 식당에 카메라를 설치하고 테이블 위에 올려놓은 조미료 등을 치우는 등 장난 영상을 막기 위한 대응책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한철민·문현진)
박상진 기자 nji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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