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주인이 없는 새벽 시간대를 노려 편의점을 턴 일당을 경찰이 쫓고 있습니다 복면을 쓴 채로 다섯 곳을 털었는데, 경찰은 10대들의 소행으로 보고 있습니다.
KNN 최한솔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기자>
어제(8일) 새벽 부산 해운대구의 한 편의점 앞입니다.
복면을 쓴 남성과 모자와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남성이 편의점으로 들어갑니다.
주변을 두리번거리다 스마트폰 충전기와 각종 식음료들을 가방에 넣습니다.
그리고는 계산대로 넘어와 서랍 속 열쇠 더미를 꺼낸 뒤 현금보관함에 하나하나 끼워봅니다.
결국 그 속에 있던 지폐와 문화상품권도 챙겨 사라집니다.
[편의점 점주 : (물건 담은) 쇼핑백도 매장에 비치된 판매하는 걸로 가지고 거기다 다 담아서 가지고 간 거죠. (피해액이) 130만 원이요.]
이들은 이곳 편의점이 새벽 1시부터 6시 사이에는 무인으로 이용된다는 점을 알고 범행을 저질렀습니다.
낮에는 주인이 있지만 새벽에는 셀프 계산대로 운영되는 곳입니다.
무인 편의점 출입 휴대폰 인증도 거쳤는데, 이른바 대포폰이 사용된 것으로 보입니다.
이들은 최근까지 해운대와 기장을 돌며 5곳의 무인 편의점을 턴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피해액은 550만 원 정도입니다.
경찰은 10대들이 벌인 짓으로 보고 CCTV를 역추적해 이들의 신상을 파악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이원주 KNN)
KNN 최한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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