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산 챙기세요"…주말 벼락 동반 요란한 비
[앵커]
이번 주말 바깥활동 계획 있으시다면 우산 챙기셔야겠습니다.
내륙 곳곳에 돌풍과 벼락을 동반한 비가 예보됐습니다.
당분간 대기가 불안정해서 소낙성 비가 잦을 것이란 전망입니다.
임하경 기자입니다.
[기자]
어젯밤(8일) 중부지방을 지나는 비구름을 추적한 레이더 영상입니다.
북서쪽에서 발달한 붉은색 폭우 구름이 밀려옵니다.
남양주에서는 시간당 30㎜ 이상의 장대비가 쏟아져 한때 호우특보도 내려졌습니다.
이번 주말에도 전국 곳곳에서 돌풍과 벼락을 동반한 요란한 비가 쏟아집니다.
수도권과 충청에 최고 60㎜, 강원 영서와 전북, 경북 내륙에 40㎜ 안팎의 강수량이 예상됩니다.
"주말까지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대기가 불안정한 구조가 유지되면서 산발적으로 강한 소낙성 강수가 내리는 곳이 많겠으니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일요일에도 중부 내륙을 중심으로 강한 소낙성 비가 예보됐습니다.
강한 비로 하천과 계곡 등에선 갑자기 물이 불어날 수 있는 만큼 안전사고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연일 소낙성 비구름이 만들어지는 것은 한반도 북쪽에 정체하는 저기압이 원인입니다.
반시계 방향으로 회전하는 저기압을 따라 한반도 상공으로 밀려든 찬공기와 지면의 따뜻한 공기가 뒤섞이면서 대기가 불안정해지기 때문입니다.
기상청은 다음 주 초까지도 기류가 정체하면서 내륙 곳곳에 소낙성 비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연합뉴스TV 임하경입니다. (limhaky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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