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전 세계적으로 챗GPT가 열풍인 가운데 '챗GPT의 아버지'라 불리는 샘 알트만 오픈AI 대표가 한국을 찾았습니다. 알트만 대표는 부작용 논란이 여전한 AI 기술에 대해 "AI가 인간의 영역을 침해하는 일은 결코 없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보도에 장윤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인공지능 챗봇인 챗GPT를 개발해 전 세계에 생성형 AI 열풍을 불러일으킨 샘 알트만.
한국을 찾은 그의 첫 마디는 한국 스타트업과의 협력이었습니다.
샘 알트만 / 오픈AI CEO
"한국 스타트업들은 굉장합니다. 특히 우리 플랫폼을 이용해 개발하는 스타트업을 지원하고 싶고, 한국의 많은 스타트업을 탐방하고 투자하고 싶습니다."
출시 40일 만에 하루 사용자 1천만 명을 돌파하면서 챗GPT의 아버지라 불리는 알트만도 AI의 부작용에 대해선 우려했습니다.
생성형 AI가 인간의 지적 노동 영역을 침해하고 있단 지적에 "우려와 반대로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습니다.
샘 알트만 / 오픈AI CEO
"반대로 되길 희망합니다.ai가 노래를 bts스타일로 만들면 bts도 이득을 얻어야 합니다. 콘텐츠 소유자들이 이득을 받을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하고…."
사실이 아닌 정보를 제공하는 이른바 '환각 현상'도 개선방안을 시험중이라고 했습니다.
AI 규제의 필요성을 역설하면서도 '혁신'을 막는 방식의 규제는 안된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렉 브록만 / 오픈AI 공동창업자
"기술이 아닌 활용 사례에 주목해야 합니다. 기술을 규제하기란 매우 어렵습니다. 결국 기술은 규제를 우회해서 발전할 것이기 때문입니다."
윤석열 대통령도 알트만을 만나 한국의 AI기술력을 소개했고 알트만 역시 한국과 AI칩 개발 협력을 희망한다고 화답했습니다.
TV조선 장윤정입니다.
장윤정 기자(yoom@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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