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래경 사태에 대해 무한 책임을 지겠다는 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침묵하고 있습니다. 친명계 중진인 안민석 의원은 이래경 이사장에 대해 "살아온 삶이 깨끗하고 진보 진영의 아주 귀한 자산"이라고 옹호했습니다.
오현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재명 대표를 향해 이래경 이사장 사태에 대한 질문이 쏟아졌지만, 이 대표는 즉답을 피했고, 사과나 유감 표명도 없었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더 나은 혁신을 해나가는 게 문제 해결의 방법이겠죠."
(사과 필요하다는 지적도 계속 있는데요) "......."
이 대표가 이래경 사태에 대해 말로만 책임을 진다고 하면서도 사과 한 번 없다는 비명계의 지적에 친명계는 무한 책임이라는 말 자체가 사과고 유감 표명이라고 반박했습니다.
이상민 / 더불어민주당 의원 (BBS 라디오 아침저널)
"(무한책임) 그 방도로서 당 대표직 사퇴밖에 없다. 정치적 레토릭에 가까운 얘기를 했다면 그거는 정말 더 큰 화를 자초.."
김영진 / 더불어민주당 의원 (SBS 라디오 정치쇼)
"책임이라는 발언 자체가 더 높은 차원의 사실은 성찰과 유감표명이었다고 보거든요."
이래경 파문의 여진이 계속되는 가운데 친명계 5선인 안민석 의원은 이 이사장을 "귀한 자산"이라고 두둔해 구설에 올랐습니다.
안민석 / 더불어민주당 의원 (YTN 라디오 뉴스킹)
"그 분의 살아온 삶이 깨끗하고 또 유능하고, 숨겨진 아주 귀한 그런 자산이었는데 그 자산을 이번에 잃어버리게 된 것이죠"
이에 대해 국민의힘은 "이 대표 주변 사람들은 국민 감정이나 민심에 아예 귀를 닫고 있냐"고 꼬집었습니다.
TV조선 오현주입니다.
오현주 기자(ohj322@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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