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축구의 신'으로 불리는 리오넬 메시가 다음 행선지로 친정팀도, 사우디 아라비아도 아닌 미국 프로축구행을 선택해 화제였는데요. 축구 스타의 영향력은 대단했습니다. 벌써부터 티켓값이 급등하며 미국 스포츠시장의 반응이 뜨겁습니다.
최원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파리 생제르망과의 계약이 끝나는 리오넬 메시가 차기 행선지로 미국 프로축구 '인터 마이애미'를 선택했단 소식에 마이애미 팬들은 흥분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美 마이애미 주민
"메시는 막 월드컵에서 우승했고 이제 마이애미로 옵니다. 이제까지 일어난 일 중 가장 신나는 일입니다"
5700억 원이라는 천문학적인 연봉을 제안한 사우디아라비아 '알 힐랄'에 진출하거나 2년 만에 친정팀 'FC 바르셀로나'로 복귀할 거란 전망이 나왔지만 메시는 "돈을 원했다면 다른 곳으로 갔을 것"이라며 연봉 700억 원을 제시한 마이애미를 택했습니다.
리오넬 메시 / 축구 선수
"바르셀로나에 있을 당시 경력과 관련 없는 문제로 비난을 많이 받았고 그런 일을 다시 겪고 싶지 않았습니다"
메시의 미국 데뷔전은 다음달 21일 멕시코 '크루스 아술'과의 경기로 예상됩니다.
확실하지 않은데도 티켓값은 하루 만에 16배나 올랐고 계속 폭등하고 있습니다.
구단 SNS 팔로워 수도 6배 넘게 증가하며 '메시 효과'를 입증하고 있습니다.
美 마이애미 주민
"경기장에 와서 그가 경기장에서 뛰는 걸 보는 것만으로도 정말 멋질 겁니다. 얼마나 멋진 일인지 상상조차 할 수 없습니다"
데뷔 이후 줄곧 유럽에서 뛰었던 메시의 첫 미국행에 미국 축구계가 들썩이고 있습니다.
TV조선 최원희입니다.
최원희 기자(hee@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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