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친절한 경제 권애리 기자 나와 있습니다. 지금처럼 명절을 앞두면 대형마트랑 전통시장의 식재료 가격을 비교하는 조사가 나오곤 하죠. 역시 올해도 전통시장이 대체로 더 싸게 장을 볼 수 있는 거죠?
<기자>
추석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는데요.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이번 주 초까지 시장조사를 해봤더니 4인 기준으로 추석 차례상 비용을 비교했을 때 전통시장은 29만 6천 원, 대형마트는 36만 7천 원 수준이었습니다.
소고기나 밤, 고사리 같은 27개 품목 중에서 21개 품목이나 전통시장이 더 저렴했습니다.
잘 아시는 것처럼 전통시장에서는 최대 10%까지 할인해서 사는 거나 마찬가지인 온누리상품권도 이용할 수 있고요.
나중에 연말정산하면서 소득 공제까지 조금 더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절세 챙길 때도 은근히 쏠쏠합니다.
전통시장에 가는 것만으로 이중·삼중의 할인 장치들이 있는 셈이라서 저도 모바일 온누리상품권 늘 한도까지 충전해 놓고 이용하는데요.
지금 대형마트들도 이런저런 추석 장보기 할인 행사들 하고 있지만 오늘(21일)부터 일주일 동안 전통시장에서 장 보시면 바로 온누리상품권을 최대 4만 원까지 챙겨 받을 수 있습니다.
<앵커>
최대 4만 원이라니 좀 솔깃합니다. 어떻게 하면 받을 수 있는지 알려주시죠.
<기자>
일단 농산물과 축산물은 합쳐서 3만 4천 원에서 6만 7천 원 사이로 장을 보면 1만 원짜리, 그리고 6만 7천 원어치 이상 장을 보면 2만 원짜리 온누리상품권을 줍니다.
아무래도 차례상 준비하려면 이 정도는 쓰시게 되겠죠.
수산물은 2만 5천 원에서 5만 원 사이로 장을 보면 1만 원짜리, 그리고 5만 원 이상 장을 보면 2만 원짜리 온누리상품권을 줍니다. 농축산물과 수산물이 별개입니다.
그런데 모든 전통시장에서 해주는 건 아니고요. 앞으로 일주일 동안 농축산물 행사를 하는 시장이 전국에 100곳, 그리고 수산물 행사를 하는 시장이 45곳입니다.
두 행사를 하는 곳들이 거의 겹치지 않는데요. 몇 군데는 겹칩니다.
예를 들어서 세종시의 세종전통시장이나 전남 목포자유시장 같은 곳들은 두 가지 행사를 모두 합니다.
이런 시장에서 고루고루 장을 봤다. 그러면 합쳐서 최소 11만 7천 원어치 장을 봤을 때 최대 4만 원어치까지 온누리상품권을 따로 챙겨 받을 수도 있는 겁니다.
최대한 챙긴다고 하면 진짜 쏠쏠하겠죠.
백화점에서 상품권 행사할 때처럼 전통시장마다 나와 있는 부스가 있어서 거기 가서 영수증을 보여주면 상품권을 받을 수 있습니다.
<앵커>
행사를 하는 시장을 미리 좀 알아보고 가야 되겠네요. 상품권 받을 수 있는 데서 장도 보고 상품권도 챙겨 가면 좋을 텐데 어떻게 찾아갈 수 있습니까?
<기자>
취지는 참 좋은 행사인데 이걸 좀 찾아보기가 어렵게 돼 있습니다.
평소에 많이 말씀드리는 것처럼 포털 검색창에 주제어를 치면 바로 해당 페이지가 나오게 해 놓지는 않았습니다.
그래서 지금 어쩔 수 없이 영문 주소를 좀 보여드리겠습니다.
농축산물의 경우에는 지금 보여드리는 첫 번째 주소, 수산물은 두 번째 주소입니다.
일단 농축산물은 지금 자막으로도 다시 보여드리는 주소로 들어가셔서 메뉴의 홍보물을 누르면 나오는 카드뉴스 누르시고 지금 화면에 보이는 빨간 버튼 첫 번째 것, 여기로 들어가면 농축산물 온누리상품권 행사하는 우리 지역의 전통시장을 확인할 수 있는 링크 나옵니다.
좀 복잡하죠. 우리 농축산물 할인해 주는 온라인 쇼핑몰들도 여기서 같이 확인하실 수 있고요.
수산물은 역시 지금 다시 한번 보여드리고 있는 영문 주소로 들어가시면 할인 행사 하는 곳들을 바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나는 컴퓨터랑 별로 안 친하다 하는 분들은 나중에 자녀나 주변분들에게 살짝 부탁하셔서 오늘 친절한 경제를 유튜브로 다시 보시고요. 좀 찾아달라고 하셔도 좋겠습니다.
대체로는 그 지역에서 가장 크고 유동 인구가 많은 유명한 전통시장들이 거의 다 포함돼 있습니다.
그런데 무한정은 아닙니다. 농축산물의 경우에는 80억 원어치, 수산물은 원래도 행사를 하고 있었는데 올해 정부가 96억 원어치의 상품권을 준비했거든요.
그러니까 농축산물의 경우에는 앞으로 40만 명에서 최대 80만 명, 수산물은 지금까지 나간 것도 있어서 역시 비슷한 정도의 상품권만 남아 있습니다.
이럴 때 기왕이면 전통시장도 한번 방문하시면서 온누리상품권도 알뜰하게 챙기시면 좋겠습니다.
권애리 기자 ailee17@sbs.co.kr
▶ 네이버에서 S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가장 확실한 SBS 제보 [클릭!]
* 제보하기: sbs8news@sbs.co.kr / 02-2113-6000 / 카카오톡 @SBS제보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