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사무실 직원이 근무 중 미화원으로부터 '탕비실 물을 마셔도 되냐'라는 요청을 받았다는 사연을 공개했는데요.
미화원이 이런 질문을 했던 이유를 듣고는 많은 누리꾼들이 공분했습니다.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탕비실 물 좀 마셔도 되나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습니다.
해당 글에는 한 누리꾼이 SNS에 올린 글이 갈무리 돼 있었는데요.
글쓴이 A 씨는 "오늘 탕비실에서 커피 타고 있는데 건물 미화원 분이 자기 물 한 잔만 종이컵으로 마셔도 되냐고 물어보셨다"라며 "영문을 몰라서 당연히 된다고 컵을 꺼내드렸다. 미화원 분이 자기 일하는 중에 일부러 물 안 마시는데 오늘은 목이 너무 탄다고, 정수기 쓰면 싫어하는 경우가 많아서 물어봤다고 하더라"고 전했습니다.
이어 A 씨가 "왜 싫어하느냐"고 묻자, 머뭇거리다 "이렇게 화장실 청소하는 사람이 같이 정수기 쓰면 싫어하는 사람 많다. 청소하다 화장실 써도 싫어하기도 하고"라는 말을 남겼다는데요.
이 같은 상황을 회상하며 A 씨는 "너무 서글퍼졌고 동시에 분노가 일었다"라고 적었습니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도 "맡은 업무가 다른 같은 직장인이다. 이해할 건 이해하면서 살자"고 강조하는가 하면, "우리 방 치워주는 부모님 같은 분들이다", "감사하다고 해도 부족한데, 싫어하는 사람 은근 많다. 제발 그러지 좀 말라"며 함께 분노했습니다.
(화면출처 : 온라인 커뮤니티)
▶ 네이버에서 S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가장 확실한 SBS 제보 [클릭!]
* 제보하기: sbs8news@sbs.co.kr / 02-2113-6000 / 카카오톡 @SBS제보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