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가상화폐 거래소인 코인 체크입니다.
그제(26일) 새벽 공인받지 않는 외부인이 접속해 고객 돈 580억 엔, 우리 돈으로 5,600억 원을 가져갔습니다.
이 회사가 취급하는 가상화폐 13개 가운데 하나인 넴(NEM)이 집중적으로 피해를 봤습니다.
어떻게 해킹이 이뤄졌는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가상화폐 거래 보안을 위해서는 여러 개의 보안 키를 나눠 보관하고 금액 정보를 인터넷에 연결되지 않은 별도 장치에 저장해야 합니다. 하지만 코인 체크는 이런 보안 기술을 적용하지 않았습니다.
코인체크 사 앞에 나와 있습니다.
일본은 지난해 9월 말부터 거래소 등록제를 실시해왔습니다. 코인 체크는 아직 심사단계였지만, 일부 거래는 가능한 상황이었습니다.
일본 당국은 등록된 가상화폐 거래소 16곳에 대해 긴급 안전 점검에 나섰습니다.
앞서 일본에서는 지난 2014년에도 세계 최대 가상화폐 거래소였던 마운트곡스 사가 해킹으로 480억 엔의 손해를 보고 파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