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6년 이명박 전 대통령의 조카 김동혁 씨가 다스 관계자와 대화를 하다 땅 매각대금 이야기를 꺼냅니다.
땅을 매입한 주체도 거론합니다.
이명박 전 대통령의 형 이상은 씨와 처남 고 김재정 씨가 공동 소유하던 도곡동 땅은 지난 1995년 포스코가 사들였습니다.
매각 자금 일부가 다스로 유입되면서 지난 2007년 BBK 수사 당시 실소유주 논란이 일었지만 검찰은 밝히지 못했습니다.
그런데 김 씨는 이시형 씨가 다스 회장인 이상은 씨에게 땅 판 돈 140억 원을 요구했다고 말합니다.
140억은 다스 측이 BBK에 투자했다 돌려받은 돈이 아니라 도곡동 땅 매각 자금인 셈입니다.
또 이시형 씨를 시켜 돈을 받으려 한 영감은 이 전 대통령일 것으로 추정되고 땅의 실소유주도 이 전 대통령일 가능성이 큰 셈입니다.
검찰도 같은 내용의 녹음 파일을 입수해 조사 중 이어서 도곡동 땅에 이어 다스의 실소유주까지 확인될 지 주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