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31일) 수원 실내체육관에서 열렸던 남자 프로배구 한국전력과 현대캐피탈의 경기에서 현대가 한전을 상대로 세트스코어 3:0으로 압승을 거두었습니다.
이날 현대캐피탈은 2세트를 연이어 가져가며 승기를 굳혔지만, 3세트 들어 분전하기 시작한 한전이 15-14로 역전의 실마리를 만드는 듯싶었습니다. 하지만 차영석의 블로킹으로 15-15 동점을 만든 현대캐피탈은 이후 신영석 선수가 무려 4번 연속 블로킹에 성공하면서 단숨에 점수 차를 15-19로 벌렸습니다. 승기를 잡은 현대캐피탈은 3세트까지 가져가며 여유 있게 승점을 추가했습니다.
4번 연속 블로킹을 성공시키며 상대의 전의를 꺾은 현대캐피탈의 신영석. 신 선수에게는 짜릿한 순간이었겠지만 한전 선수들이 사뭇 불쌍해 보이기까지 하는 장면입니다.
(SBS 비디오머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