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분 차이로 태어난 쌍둥이. 하지만 이들 중 한 명에게만 미국 시민권이 주어졌습니다. 어떻게 된 일일까요?
미국에 동성 결혼이 합법화되기 전인 지난 2010년, 미국 출신의 앤드류 드바시 뱅크스와 이스라엘 출신의 엘라드 드바시 뱅크스는 캐나다로 건너가 결혼식을 올렸습니다. 그리고 대리모를 통해 시험관 아기를 낳은 건데 이때 두 사람 모두의 정자가 체내 착상에 성공하게 돼 쌍둥이는 다른 정자, 다른 유전자를 갖게 된 겁니다. 이를 두고 미국 영사관은 이들에게 “아기의 생물학적 아버지가 누구냐”를 묻고 이스라엘 출신 엘라드의 아기에게는 미국 시민권을 줄 수 없다고 통보했습니다.
현재 미국 역시 동성 결혼은 합법화됐지만 부부는 이러한 조치에 대해 동성 부부에 대한 차별이라고 주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