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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다시 광주에서 5·18 민주화운동 관련 뉴스 이어가겠습니다. 오늘(18일) 기념식에 통합당 지도부도 왔는데 '임을 위한 행진곡'을 부르고 그동안의 망언들에 대해서 다시 사과를 했습니다. 하지만 망언을 한 의원들은 오늘도 아무 말이 없었습니다. 고정현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해 자유한국당 의원들의 5·18 망언에 대해 그제 공식 사과했던 주호영 원내대표. 오늘 기념식에서는 주먹을 흔들며 '임을 위한 행진곡'을 불렀고 민주묘지 방명록에는 5월 정신으로 하나 된 대한민국을 만들어가겠다고 적었습니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5·18 망언에 대해 다시 한번 머리를 숙였습니다. [주호영/미래통합당 원내대표 : 잘못됐던 것이고, 그 당시에 징계 절차가 있었습니다만 아마 여러분이 요구하는 수준에 못 미쳐서….] 그 때문인지 1년 전 망언 의원 징계를 미룬 황교안 당시 대표가 기념식에 참석하려다 거센 항의와 반발에 부딪쳤던 것과는 상황이 매우 달랐습니다. 그러나 망언 당사자인 이종명, 김순례 의원이 속한 통합당의 위성정당 미래한국당은 망언에 대해 아무런 입장을 밝히지 않았습니다. 합당 대상이라는 통합당의 새 기조와는 사뭇 다른 셈입니다. 원유철 대표가 몇몇 당선인들과 5·18 묘지를 참배했는데 한국당은 당 차원의 기념식 참석이 거부된 건 부당하다고 항의했습니다. 지도부와 당선인이 대부분 기념식에 참석한 민주당은 21대 국회에서 5·18 관련법 개정을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재차 확인했습니다. [이해찬/더불어민주당 대표 : (5·18 관련) 가짜 뉴스를 퍼뜨리고 왜곡하는 파렴치한 자들이 활개를 치고 있습니다. 처벌할 특별법을 만들겠습니다.] 여야 지도부 모두 5·18 민주묘지를 참배하며 40주년 뜻을 기렸지만, 관련 법안에 대해서는 미묘한 입장 차를 보여 앞으로 여야 합의 과정이 순탄치만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영상취재 : 박진호·하 륭, 영상편집 : 김선탁) 고정현 기자(yd@sbs.co.kr) ▶ '친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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