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사흘째 10명 안팎을 유지하면서 이태원 클럽에서 시작된 집단감염 사태가 어느 정도 안정되는 분위기입니다. 보건당국은 한번 완치 판정을 받은 사람들은 다시 양성이 나와도 감염력이 없다고 보고 관리를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보도에 김형래 기자입니다.
<기자>
어제(17일) 하루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5명 늘어 국내 누적 확진자는 1만 1천65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신규 확진자 가운데 5명은 국내 지역 발생으로, 나머지 10명은 해외 유입 사례로 파악됐습니다.
지역별로 보면 경기와 충북에서 각각 3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고 대구에서도 1명이 추가됐습니다.
서울의 경우 해외 유입 사례 한 명이 있지만 새로운 지역 발생 환자가 나오지 않으면서 이태원 집단감염 사태는 점차 안정돼 가는 모습입니다.
재확진 사례가 증가하는 것과 관련해서도 보건당국은 크게 우려할 필요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한번 완치 판정을 받고 격리에서 해제되면, 이후 재양성이 나와도 감염력이 없다는 설명입니다.
[윤태호/보건복지부 공공보건정책관 : 재양성자 및 접촉자에 대해 적극적인 감시, 역학조사 및 바이러스학적 검사 결과 재양성자에게 감염력이 있다는 근거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당국은 이에 따라 내일 새벽 0시부터는 재양성 사례자에 대한 관리를 중단하고, 음성 결과를 확인하지 않아도 직장이나 학교에 복귀할 수 있도록 지침을 바꾸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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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래 기자(mra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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