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서울의 비 상황 전해드리러 상암동에 나와 있습니다.
지금은 날이 완전히 어두워졌는데 비는 오다 그치기를 하고 있고요.
바람이 점점 강해지고 있는 걸 느낄 수가 있습니다.
이 시각 비가 강한 지역, 레이더 영상으로 보시겠습니다.
이미 많은 비가 내린 경기 북부에서 비구름이 거의 정체하다시피 자리해있습니다.
또 서해상에서 또 다른 강한 비구름대가 다가서고 있는데요.
현재 인천과 포천에 시간당 20mm 이상의 장대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인천과 경기도 고양시에는 호우경보가 내려져 있고, 내일 새벽을 기해 서울을 비롯한 경기 남부, 충청권과 전북 북부에 호우 예비특보가 발령됐습니다.
어제와 오늘 내린 비의 양을 보겠습니다.
특히 붉은색으로 나타나는 경기 북부에서 기록적인 비가 쏟아졌는데요.
저녁 8시 기준, 파주 판문점에 362mm, 올해 첫 극한 호우가 쏟아진 서울 노원구는 168mm가 내렸습니다.
이렇게 많은 비가 내렸는데 또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보입니다.
모레까지 예상 강우량은 서울, 경기, 충남, 충북 북부에 200mm 이상, 강원 내륙에 180mm 이상, 경북 북부와 전북에 150mm 이상이 되겠습니다.
비가 가장 강한 시점을 보시겠습니다.
주로 오늘 밤부터 내일 오전은 중부 지방과 전북에서 비가 집중이 되겠는데요.
수도권의 경우 내일 오전까지 그리고 내일 저녁부터 모레 새벽 사이에 또다시 강한 비가 집중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에도 한 시간 동안 최대 70mm의 극한 호우에 달하는 물 폭탄이 쏟아질 것으로 보여 대비 잘해주셔야겠습니다.
지금까지 상암동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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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아리 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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