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오늘 새벽 전북 호남고속도로에선 화물차 2대가 추돌해 2명이 다쳤습니다.
술에 취한 상태로 8킬로미터를 역주행하던 운전자가 경찰에 붙잡히기도 했습니다.
사건·사고, 이해선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대형 화물차 앞부분이 종잇장처럼 구겨지고, 화물칸에 실린 짐은 금방이라도 떨어질 듯 아슬아슬하게 매달려 있습니다.
오늘 새벽 1시쯤 전북 익산시 호남고속도로를 달리던 17톤 화물차가 앞서가던 6.4톤 화물차를 들이받았습니다.
이 사고로 운전자 2명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경찰은 17톤 화물차 운전자가 운전 부주의로 사고를 낸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고속도로 맞은편에서 불빛을 번쩍이며 무서운 속도로 달려오는 차량.
역주행 차량입니다.
[목격자 (음성변조)]
"갑자기 빵빵거려서 보니까 바로 이렇게 앞으로 오고 있었더라고요. 멀리서도 꽤 빨리 가까이…"
경찰은 곧바로 차량 운전자인 50대 남성을 붙잡았는데, 이 남성은 술에 취한 채 8킬로미터를 역주행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다행히 다친 사람은 없었는데, 경찰은 남성을 음주운전 혐의로 입건하고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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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젯밤, 충남 천안시 경부고속도로에선 차량 3대가 잇따라 추돌했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20대 남성이 몰던 승용차가 빗길에 미끄러져 가드레일을 들이받으면서, 뒤따르던 차량 2대가 연이어 부딪힌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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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어제 오후에는 경기도 성남시 성호시장 재개발구역 1층 건물이 무너져, 작업을 하던 40대 남성이 매몰돼 2시간 만에 구조됐지만, 결국 숨졌습니다.
숨진 남성은 철거 전 건물 안 쓰레기를 치우던 중이었던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MBC뉴스 이해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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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선 기자(sun@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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