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어젯밤 경부고속도로에서 화물차가 앞서가던 다른 화물차를 추돌해 1명이 숨졌습니다.
북한은 쓰레기 풍선 또 띄웠는데, 서울과 수도권에서 낙하물이 확인됐습니다.
사건사고, 이해선 기자입니다.
◀ 리포트 ▶
파란색 화물차 앞부분이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찌그러졌습니다.
출동한 소방대원들은 부서진 화물차 앞부분을 조심스럽게 살펴봅니다.
어젯밤 10시쯤, 대전 경부고속도로 서울 방향 비룡분기점 인근에서 4톤 화물차가 앞서 가던 14톤 화물차를 뒤에서 들이받았습니다.
사고 충격으로 뒷 차량 운전자인 40대 남성이 숨졌습니다.
경찰은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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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보다 앞선 저녁 8시 반쯤에는 경북 칠곡 경부고속도로 포남교 인근에서 25톤 화물차가 차량 2대와 충돌했습니다.
화물차가 중앙분리대를 들이받고 반대편 차선으로 넘어가 마주오던 차량들을 들이받은 건데, 이 사고로 4명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사고 여파로 한때 부산 방향 4개 차로가 1시간 넘게 통제되면서 극심한 정체가 빚어지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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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젯밤, 경기 김포의 한 건물 상가 앞 인도에 검은 봉투와 전단지 수십 장이 흩어져 있습니다.
비슷한 시간 서울 영등포의 한 도로에도 타다 남은 쓰레기가 곳곳에 발견되고, 경찰관들이 도로를 살펴봅니다.
밤사이 북한이 남쪽을 향해 쓰레기 풍선을 다시 날려보냈는데, 수도권 곳곳에 떨어진 겁니다.
이와 관련해 아직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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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오후 5시쯤엔 전국에서 인터넷 '먹통' 사태가 발생했습니다.
특정 제조사가 공급한 와이파이 단말기가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하는 과정에서 문제가 생겨 인터넷 연결이 안 된 건데, 해당 단말기를 쓰는 사용자들의 피해 신고가 저녁 내내 잇따랐습니다.
[자영업자 (음성변조)]
"인터넷 연결이 안 되면 아예 주문을 못 받아요. 찜닭 종류여서 그거를 팔지 못하면 손해를 제가 봐야 되는 입장이거든요."
통신 3사는 "인터넷망은 정상적으로 작동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이해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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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선 기자(sun@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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