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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 MBC 뉴스외전 (월~금 오후 01:50)
■ 진행 : 이언주 기자
■ 대담 : 정옥임 전 국회의원 (18대), 김유정 전 국회의원 (18대)
◎ 진행자 > [정치맞수다] 오늘은 정옥임 전 새누리당 의원, 김유정 전 민주당 의원과 함께 하겠습니다. 어서 오세요.
- 안녕하세요.
◎ 진행자 > 안녕하세요. 김건희 여사 얘기부터 해보겠습니다. 김건희 여사가 지난 총선 과정에서 여당 공천에 개입했다는 의혹이 한 언론을 통해서 불거졌습니다. 내용을 좀 보면요. 김 여사가 국민의힘 김영선 전 의원에게 지역구를 경남 창원 의창에서 김해갑으로 옮겨 달라 이런 취지의 텔레그램 메시지를 보냈다, 이게 보도 내용입니다. 언론 보도가 나가기 전에 정치권에 관련 소문 돌았다 이런 증언도 지금 이렇게 나오는데 혹시 들어보셨어요? 어떠세요. 의원님.
◎ 정옥임 > 저는 김영선 전 의원과 관련해서 구체적인 이야기는 못 들었지만 다른 사람들과 관련해가지고 자꾸 여사 얘기가 나오는 게 듣기가 좀 불편했죠.
◎ 진행자 > 그러면 김영선 전 의원 말고 다른 이런 얘기는 있었다 이런 말씀이세요.
◎ 정옥임 > 그렇습니다. 그러니까 전언에 전언이니까 그 말을 전하는 사람이 얼마나 신빙성이 있는지 제가 가늠할 길은 없어요. 그런데 두 가지겠죠. 정말로 실제로 그렇기 때문에 소문이 발 없는 말이 천리가고 아니 땐 굴뚝에 연기 안 난다 그러잖아요. 그런 차원인지 아니면 사실은 정치권에서는 없는 얘기도 또 지어내서 만드는 사람들이 굉장히 많거든요. 둘 중에 하나인데 이 김영선 전 의원과 관련해가지고는 지금 상황이 일파만파로 퍼질 가능성이 있나라는 걱정을 하고 있습니다.
◎ 진행자 > 어떠세요? 김 의원님.
◎ 김유정 > 저는 어제 터진 김영선 전 의원과 관련된 이런 의혹은 정확하게 조금 디테일로 들어간 것 같고요. 말하자면 이게 사실이면. 저는 총선 전에 들었던 내용들은 조금 다른 버전이지만 뭔가 이 공천이나 총선에 개입 혹은 개입할 여지가 있다라는 식으로 들었는데 좀 더 굉장히 구체적으로 구체성을 띠고 나왔고 실명도 좀 거론이 됐고 이런 거라서 딱 드는 생각은 하나뿐이겠느냐 이게 사실이면. 그리고 제가 들었던 큰 틀에서의 이야기들이 있기 때문에 그게 사실이라면 아마 저한테까지 얘기가 들릴 정도면 보수 쪽에 계신 분들 또 국민의힘에 계신 분들은 아마 좀 더 상세한 내용들을 듣거나 혹은 직접 경험했거나 하지 않았을까 그런 생각이죠. 아무튼 대한민국에서 지금 벌어지고 있는 윤석열 정권 들어서 3년 차에 접어들었는데 일어나고 있는 모든 커다란 이슈에는 그 중심에 김건희 여사가 있잖아요. 그러니까 저희가 전자레인지에 팝콘 튀길 때 여기저기서 막 터지잖아요. 거의 그런 느낌입니다.
◎ 진행자 > 두 분 다 김영선 전 의원 건은 들은 바는 없다 이렇게 말씀을 하셨습니다. 당사자인 김영선 전 의원 뭐라고 얘기를 했냐면 텔레그램을 받은 적 없다, 이렇게 전면 부인을 했고 대통령실도 즉각 반박을 했습니다. 김 전 의원은 컷오프 됐고 결과적으로 공천이 안 됐다. 공천이 안 됐는데 무슨 개입이냐, 공천은 공관위 결정이다, 이렇게 해명을 했습니다. 충분하다고 보세요. 어떻습니까?
◎ 정옥임 > 충분하지는 않습니다. 일단 김영선 전 의원이 텔레그램을 받은 적 없다고 부인을 했는데요. 공개적으로 나와서 분기탱천하면서 흥분해야 이게 이제 자연스러운 일입니다. 없는데 지금 완전히 있는 것처럼 만들어서 그것도 뉴스토마토라는 매체를 통해서 보도된 것 아니겠습니까? 그리고 대통령실 같은 경우도 결과적으로 공천이 안 되고 당선도 안 됐기 때문에 없는 것 아니냐라는 거는 자칫 잘못 오해하면 굉장히 궁색한 변명처럼 들릴 가능성이 있습니다. 대통령실에서도 이런 사실이 없다라는 전격적인 공식 성명과 함께 물론 당 차원에서 뉴스토마토를 언론중재위원회에 제소할 계획이다 이런 이야기가 나왔다 그랬는데요. 이거는 법적으로 소송을 해가지고 명예훼손 그리고 허위사실 유포로 제소하지 않으면 많은 사람들이 사실이 무엇이냐보다 막 흥분을 하다가 한참 지난 다음에는 흥분한 사실만 했지 뭐 때문에 흥분했는지를 다 망각하지 않습니까. 그렇기 때문에 이 자체에 대해서 분명히 법적 조처를 취하는 게 맞고요. 김영선 전 의원 같은 경우는 그때가 그러면 대충 총선 직전이라는 거 아니겠습니까. 공천받기 전. 그때의 텔레그램만이라도 공개를 해서 이건 억울한 일이다 라고 빨리 진화하지 않으면 가뜩이나 지금 여사와 관련된 명품백 수사심의위원회 결과를 또 우리가 기다리고 있는 상황인 데다가 또 아직까지도 여러 가지 주가조작 운운하면서 야당의 공세가 심한데요. 이거 자체가 오히려 하나의 발화점이 될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진화하는 차원에서 진실은 이거다라고 당당하게 규명할 수 있어야만 문제가 해소될 것 같습니다.
◎ 진행자 > 어떠세요? 해명에 대해서 충분하다 아니다.
◎ 김유정 > 대통령실의 해명은 마치 실패한 쿠데타는 쿠데타가 아니다라는 말을 하는 것 같아요. 그리고 이준석 의원도 완결편이 아닌 것 같다 이렇게 얘기를 했는데 정작 중요한 것은 본인도 텔레그램 메시지를 봤다는 거 아닙니까? 일부가 됐건 전체 맥락이 아니건 간에. 본 사람들이 있는데 당사자들은, 당사자인 김영선 전 의원 같은 경우에는 그전에도 그리고 이 메시지 받은 적 없다 이렇게 지금 본인은 부인을 하고 있는 상황이죠. 그래서 대통령실의 메시지도 지금 그 텔레그램 메시지가 오고 갔는지 여부에 대해서 지금 얘기가 없잖아요. 그러니까 그 부분을 미루어 봤을 때는 메시지가 있을 가능성도 상당히 있겠죠. 그러니까 본 사람이 있는 거 아닙니까. 더군다나 이거를 해명, 그러니까 얘기했다는 국민의힘 현역 의원들인 거 아닙니까. 그중에 한 사람은 나는 면책특권 만약에 사용할 수 있는 곳이라면 기자회견을 할 용의가 있다, 이런 취지로 공개 용의가 있다는 얘기하고 있는 거고, 또 다른 현역 의원 한 명이 있는 거고요. 그 사람은 또 다른 제3자로부터 그거를 캡처본을 봤다는 거 아닙니까. 그러면 텔레그램이 자동 삭제 기능이 있기 때문에 그거를 온 해놓으면 일정 기간 지나면 삭제가 되기 때문에 그런 저간의 상황을 안다면 바로 캡처를 해놓은 상황이니까 그게 돌아다녔겠죠. 본 사람이 있는데 계속해서 마냥 부인할 수도 없을 것 같고요. 만약에 후속 취재나 또 이런 걸 실제로 공개가 된다면 그러면 파장이 더 커지겠죠. 다만 김영선 전 의원이 후쿠시마 오염수 관련해가지고 노량진 수산시장에서 수조물을 그냥 연달아 이렇게 손으로 떠서 그 모습을 우리가 모두, 먹던 그 기억을 하고 있는 바로 그분이잖아요. 그런데 이렇게 소리 없이 조용히 아니라고만 얘기하고 있다는 것에 대해서는 조금 그 점에 있어서 또 놀라고 있죠. 사실.
◎ 진행자 > 김유정 의원이 이준석 의원 얘기 해서 들으시는 분들이 이 얘기가 왜 나왔을까 하실 수 있을 것 같아서 말씀을 드리면 김영선 전 의원이 국민의힘 탈당하고 개혁신당 입당을 타진하는 과정에서 이 메시지가 흘러나왔다, 이런 보도가 있어서 그렇습니다. 지금 저희가 텔레그램 메시지의 실체는 몰라요. 있는지 없는지 모르는데,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이 언론 보도에서 일부 캡처된 부분을 봤다. 그래서 완결성이 떨어진다. 근데 선의의 조언일 수도 있다. 이런 입장을 밝혔거든요. 김해갑을 주겠다고 한 건지 아니면 김해갑이 비었으니까 거기 한번 가보시라 이렇게 조언 한 건지 이제 맥락을 모른다 이런 취지로 들립니다. 근데 그럼 단순 조언이면 괜찮냐. 이 공천 국면에서 대통령 부인이 여당 후보한테 이렇게 얘기하는 게 맞냐 이런 지적이 지금 나오거든요. 어떻습니까?
◎ 정옥임 > 상식적으로요. 우리도 의정 경험을 해봤지만 아무리 국회의원이라 하더라도 영부인하고 이렇게 직접 소통하는 예는요. 결단코 없습니다. 대통령하고도 안 되는데 영부인과 이렇게 소통을 했다라는 자체도 이해가 어렵고요. 그 다음에 만약에 정말 소통한 게 사실이고 거기 가보는 게 좋겠다 그랬다면 김영선 의원으로서는 가라는 뜻이라고 급한 마음에 오해할 수도 있겠구나 이런 생각도 드는데요. 제가 다른 매체를 통해서도 지적을 했지만 김영선 의원의 행태는 그러면 옳은 것인가. 자기가 공천을 받기 위해서는 정당한 방법으로 공천 신청을 하고 더군다나 한두 번 한 국회의원이 아닙니다. 다선의 국회부의장 경력이 있다면 오히려 타의 모범을 보이기 위해서라도 이런 일은 하지 말았어야 되는 정치인입니다. 어찌됐든 본인이 원하지 않았는데 이런 일이 들춰내진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아무튼 그래서 만약에 그 맥락이 단순히 위로 차원에서 가보라고 했더라도 적절하지 못할 뿐만 아니라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은 자기가 보긴 봤는데 부분적으로 봤고 완결성이 떨어진다 그랬잖아요. 완결성이 떨어진다는 표현은 뭐하고 맥을 같이 하냐면 김건희 여사가 한동훈 대표에게 과거에 보냈다라는 텔레그램 내용을 보면 맥락을 이해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그런 차원인 것 같고요. 이준석 의원이 이런 말을 정치인으로서 슬쩍 던진 이유는 김영선 의원이나 김건희 여사에 대해서 일말이라도 옹호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내가 그 메시지를 봤다는 데에 방점이 있는 겁니다. 그러니까 이준석 의원은 거기에 포커스를 맞춘 것이고요. 또 하나, 지금 이런 일들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직접적으로 물증이 나온 것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했다라는 것인지 말았다라는 것인지, 근데 이 정치의 판에서는 이런 일 때문에 의혹이 확산되고 김유정 의원님과 제가 이런 말을 하는 자체가 정치적으로 대통령이나 여당에 상당히 불리할 수밖에 없습니다. 왜냐하면 정치라는 거는 진실이 뭐야. 유권자마저도 진실에 별로 관심이 없습니다. 인식이 중요한 건데 왜 이런 사건에 대해서 아니야 김건희 여사는 절대 그런 사람이 아니야라고 생각하는 것보다 또 그랬대? 이렇게 생각하는 사람이 많다면 그렇다면 이건 정치적으로 자칫 잘못하면 위험한 일이 될 수 있다라는 것으로 볼 때 아까 대안을 말씀드렸듯이 빨리 진정성을 가지고 진실이 무엇인지를 본인이 선제적으로 밝히는 게 맞다고 봅니다.
◎ 김유정 > 바로 그 말씀이에요. 아까 제가 여기저기 터질 거다, 터지고 있다라고 말씀드린 이유가 이제 이거는 상상하기도 어려운 일이거든요. 현직 대통령이었던 박근혜 전 대통령도 친박리스트 가지고 여론조사 돌려본 것 때문에 선거개입으로 인해서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2년 실형을 받았잖아요. 그런데 대통령 부인이 무슨 자격으로 당의 공천에 대해서 왈가왈부 할 수 있는지 그럴 수는 없거든요. 사실은 그냥 공직선거법 위반인 겁니다. 이거는. 그래서 그 누구도 이 사건이 어제 딱 터졌을 때 불거졌을 때 김건희 여사가 그럴 리가 없어라고 말하는 사람이 단 한 명도 없다는 거죠. 보도에 의하면 거기 같이 김영선 참모였던 사람도 그리고 당직자 출신의 누군가도 다 터질 때 터졌다 그러고, 이것뿐만이 아니고 관련된 사람이 많고 그래서 지금은 말할 수 없다. 가지고 있다 메시지를, 이런 얘기가 대부분이었지 않습니까. 그러니까 우리 국민 대다수도 그럴 줄 알았어. 그럴 리가 없어보다는 대부분 너무나 그 점에 있어서는 당당하게 받아들이는 거예요. 사건 자체는 굉장히 충격적이지만 김건희 여사와 관련된 그 건에 대해서는 그냥 담담하게 그럴 줄 알았어, 아니지는 않을 거야, 이런 말 하는 사람이 하나도 없었잖아요. 그게 참 불행한 일이다 생각하고요. 왜 개혁신당으로 가기를 왜 타진했을까요. 저는 그 점을 주목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김영선 의원이 19, 20대를 쉬고 10년 만에 국회 복귀를 했을 때는 2022년 재보궐 선거를 통해서 복귀한 거잖아요. 그럼 창원 의창에서는 0.5선이었어요. 그러면 당연히 올해 거기를 출마하지 왜 갑자기 김해로 갑니까. 영남 중진들 이동해서 다른 데 가서 출마해라 막 이렇게 얘기를 했지만, 사실은 김영선 의원이 전체 선수는 5선이었어도 해당은 안 된다고 생각해요. 저희가 상식적으로 봤을 때는. 그런데 본인 주장은 본인이 낙동강 벨트 조해진 의원하고 함께 가겠다라고 본인이 아이디어를 냈고 당에도 얘기를 한 거다 이렇게 얘기를 했는데 그럼 그렇게 해서 컷오프가 됐어요. 근데 본인 소신이었다는 거잖아요. 그래서 옮겨가가지고 당을 위해서 몸을 던지겠다라고 마음먹고 갔는데 컷오프가 됐어요. 그럼 개혁신당 타진을 왜 합니까? 본인이 아이디어 냈고 했는데 개혁신당을 갈 이유가 없는 거잖아요. 개혁신당하고도 뭔가가 안 맞아서 안 됐지만 전후가 설명이 해명이 잘 안 되는 거죠. 납득이. 그런데다가 본인은 지금 컷오프 된 것 때문에 너무 화가 나서 그 메시지를 보여주면서 A라는 국민의힘 의원에게 보여주면서 나 탈당할까 이런 얘기도 했다는 거 아닙니까. 그런데 지금 그 뒤에 설명은 그것과는 전혀 딴 판이기 때문에 과연 이게 누구 말이 맞는 거냐 우리 생각해 볼 수밖에 없는 거고요. 그런 점에서 아마 개혁신당에서도 가서 내가 여차저차 해서 지금 여기를 타진하는 거다라고 하면서 그 메시지를 보여줬어야만 이게 뭔가 앞뒤가 정리가 되지 않습니까? 그냥 우리 객관적인 제3자 입장에서는 그게 상식에 맞는 거거든요. 그런데 이도 저도 다 아니라고 하고 있으니까 저희는 국회의원 A의 어떤 양심에 기대 보거나 아니면 후속 취재 메시지 가지고 있는 분들이 뭔가 좀 더 진전된 이야기를 내놓거나 그걸 기대해 봐야죠.
◎ 진행자 > 두 분 말씀을 들어보면 지금 진실이 뭔지는 모르겠지만 의혹은 커지는 상황이다 이렇게 들립니다. 그래서일까요? 여야도 이 문제로 공방을 벌였는데요. 먼저 한번 들어보시겠습니다.
- 김재원/국민의힘 최고위원 (YTN라디오‘뉴스파이팅, 배승희입니다’)> 김건희 여사가 김해, 어려운 김해 지역으로 한번 가보면 어떠냐 이렇게 했다는 거잖아요. 이 말이 전부 사실이라 하더라도 결론은 뻔한 것 아니겠습니까? 예를 들어 지금 상황이 어려우면 이렇게라도 해보는 게 어떠냐라고 권했을 수도 있는 것이고, 만약에 정말 영향력이 있었으면 아니 컷오프 됐겠습니까?
- 박찬대/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김건희 특검법’을 해야 하는 이유가 계속 추가되고 있습니다. 주가조작, 명품백 수수, 고속도로 특혜, 해병대원 순직 사건 수사 외압에 이어 어제는 총선 공천개입 국정농단 의혹까지 불거졌습니다. 결과적으로 공천 받지 못했으니 공천개입이 아니라고 주장하는데, 주가조작으로 이익을 못 봤으니 주가조작이 아니라는 말과 닮았습니다.
◎ 진행자 > 민주당에서는 총공세 할 것 같아요. 지금 총선개입이자 국정농단이다 이렇게 맹비난을 했고 조국혁신당하고 민주당하고 같이 공천개입 의혹이 포함된 새로운 김건희 여사 특검법도 발의를 했습니다. 아까 정 의원님 말씀하신 것처럼 의혹이 이렇게 되면 매듭이 안 지어질 것 같아요.
◎ 정옥임 > 그런데 여기 지금 김재원 최고가 물론 ‘사실이라 하더라도’라는 단서를 붙였지만 아니면 아닌 거라고 말을 해야지 사실이라 하더라도라는 단서를 붙여서 했다는 것을 전제로 해서 그런 말 좀 할 수 있는 것 아니냐 이렇게 권하는, 이거 굉장히 부적절한 얘기입니다. 대통령이 선거에 대해서 개입하는 듯한 행태를 보여도 이거는 법적으로 조처를 받아야 되는 건데, 대통령 부인이라는 이유로 정치인들과 이렇게 직접적으로 통화를 해서 이런 얘기를 하는 것이라는 것에 대해서 이렇게 마치 또 너무나 아무 일도 아닌 것처럼 나와서 얘기하는 것이 국민의힘이 잘되기를 바라는 한 사람으로서 정말 당혹스럽기 짝이 없고요. 그 다음에 그러다 보니까 우리가 불과 몇 달 전만 해도 이재명 대표의 대장동, 선거법 위반, 백현동, 위례 또 뭐 있죠? 대북 송금 법인카드로 초밥 사 먹고 고기 먹고 이것은 사람들이 다 잊어먹고 이제 이 일에 다 집중하는 그런 상황이 돼 버렸다라는 것입니다. 이게 정치의 영역과 법의 영역이 다른 것인데요. 가뜩이나 지금 추석 밥상이 차려지고 있는 상황이고 이거 아니라도 국민의힘이나 정부로선 악재가 굉장히 많은데 나와서 이런 식으로 얘기하는 것이 과연 국민의힘에 점수를 주는지 안 주는지에 대해서도 좀 생각해볼 필요가 있어요. 국민의힘에서 그냥 전전긍긍하면서 마치 두둔하듯이 말하는 것이 국민의힘에 도움이 되는 것인지 아니면 내가 분명히 그 대통령을 배출해낸 국민의힘 당원이지만 이런 문제에 대해서는 우리도 심각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라고 말하는 게 국민의힘에 도움이 되는 것인지 미래 권력을 추구한다면, 그런 차원에서 의혹을 어떻게 푸냐고 질문해주셨는데 제가 이미 어떻게 풀어야 된다고 답변을 드렸습니다.
◎ 진행자 > 법적으로 확실하게 매듭을 지어야 된다, 아까 그렇게 말씀하셨습니다.
◎ 김유정 > 김재원 최고위원도 검사 출신이잖아요. 본인도 굉장히 설화를 많이 겪었던 분인데 다시 이번에 최고위원이 됐죠. 그런데 검사 출신 김웅 전 의원은 이건 공직선거법 위반이라고 딱 부러지게 얘기를 하더라고요. 그런데 이렇게 돌려서 얘기하는 거는 뭔가 다른 얘기하고 있는 거죠. 정당하지 못한 모습인 것 같아요. 그런데 실패했기 때문에 그러면 공천 개입이 아닌가요? 그러면 선거법 위반이 안 되는 건가요? 이거는 굉장히 말장난 같은 그런 생각이 들고요. 그 다음에 김건희 여사 관련해서는 특검법 발의했는데 계속 작년 같은 경우 쌍특검법 소위 50억 클럽까지 해서 그거 다 거부권 행사에서 다 폐기 돼 버렸죠. 그런데 이번에 또 발의하면 대통령이 또 거부권 행사하면 어떻게 될까. 국민의힘 의원들이 재의결에, 찬성에 동참해주지 않으면 또 폐기되겠죠. 그럴 때마다 사건 하나 터지면 또 거기에 또 하나 올라가고 올라가고 지금 몇 건이 됐잖아요. 조금 있으면 거의 백과사전 수준으로 될 것 같아요. 이 특검법 자체가, 하도 사건이 많아가지고. 그러면 과연 이 상황을 국민의힘 의원들은 마냥 바라볼 수 있을 것인가. 저는 이미 김영선 전 의원 관련한 것들을 현역의원 두 명이 그렇게 알고 있고 얘기를 할 수 있다라는 얘기가 나오는 걸 보면 내부의 고민 갈등 분열은 이미 시작된 것 같고요. 어쩌면 훨씬 전부터였는데 이제 지금 기회를 잡은 거라고 볼 수도 있겠죠. 그래서 특검법 발의한 것에 대해서 양심 있는 국민의힘 의원들이 이제는 조금 동참하고 이걸 털고 가야 될 시점이 되지 않았나, 저는 개인적으로 그런 생각인데 알 수가 없죠.
◎ 진행자 > 지금 저희가 김건희 여사 얘기를 하고 있는데 오늘 또 결과가 주목되는 사안이 또 하나가 있습니다. 김 여사 명품백 수수 의혹에 대해서 오늘 수사심의위원회가 2시부터 열리고 있어요. 오늘 밤 늦게까지 이어질 걸로 보이는데 결과 어떻게 전망하십니까?
◎ 정옥임 > 글쎄요. 전체적인 분위기를 보면 무혐의로 나오지 않을까 하는 의견이 다수인 것 같아요. 나름대로 법 전문가들이 고심 끝에 결론을 내리겠죠. 근데 이것의 정치적 함의에 대해서는 제가 굳이 중언부언할 필요는 없을 것 같고요. 아무튼 참 국민의 감정선을 자극하는 쟁점들이 어떤 정책이라든지 또는 심지어는 정부나 정치권의 고위 인사라든지 아니면 물론 대통령의 태도 문제와 관련해서는 많은 사람들이 언급이 있지만 이렇게 김건희 여사님 얘기로 이렇게 전체적으로 판을 이렇게 형성하는 것 자체가 굉장히 위험한 일이고요. 그리고 어떤 면에서는 야당이 그걸 활용하도록 오히려 먹거리를 제공하는 듯한 그런 인상을 주거든요. 지금 아까 말씀하셨듯이 박찬대 원내대표 또 조국혁신당의 조국 대표, 조국 대표의 과거에 자녀 입시 문제와 관련해가지고 흥분하면서 얘기했던 기억이 불과 몇 년 안 됐는데 말입니다. 그래서 그런 차원에서 저는 이 자체의 결론이 만약에 무혐의로 나온다면 아마 야권의 공격에 있어서 포인트를 하나 더 쌓았다고 생각 할 가능성은 있을 것 같아요. 애초에 수사심의위원회를 할 때 지금 상대방이 있잖아요. 최모 목사라는 사람. 그러면 그 사람이 또 주장하는 것도 있어요. 자기도 수사심의위원회를 열어주고 해가면서 그럴 때 그것에 대해서 적어도 외연 상 나름대로 공정하게 뭔가를 하려고 했다라는 모습을 보여줘야 되는데 애초에 김건희 여사에 대한 조사 때도 그랬고 검사들이 어떻게 보면 권력에 대해서 도움이 별로 안 되는 상황을 자초하고 있다라고 보여집니다.
◎ 진행자 > 지금 말씀하신 것처럼 수사심의위원회에 무혐의를 낸 검찰 측 그 다음에 김건희 여사 측은 있는데 최재영 목사는 지금 안 부른 그런 상황이에요. 그걸 말씀을 하신 것 같습니다. 어떻습니까?
◎ 김유정 > 그러니까 반쪽짜리이고 이건 그냥 보따리 싸서 내일모레 집에 가야 될 검찰총장이 면피성으로 수사심의위원회 그냥 여는 거 아닌가 그런 생각마저 들게 하는 거죠. 그래서 최재영 목사가 어제 대검 앞에서 기자회견을 했어요. 본인도 이 수사심의위원회 최 목사의 변호인이랑 참여를 해서 이 문제에 대해서 건넨 사람이 명품백을, 그쪽에서도 입장을 들어봐야 되는 거 아닙니까? 왜 이게 본인은 청탁이라고 주장을 하고 있는데 감사의 마음도 있고 인사의 의미도 있고 청탁의 의미도 있고 이렇게 얘기를 하고 있는데 왜 한쪽 얘기를 안 듣고 수사심의위를 열어서 김건희 여사 쪽 얘기만 듣냐는 거죠. 검찰 쪽 얘기만. 굳이 이런 걸 왜 열어야 되냐는 거죠. 이거는 진짜 면피성이고 그냥 지나가는 걸로 만들려는 거죠. 아무리 이게 이 결론이 법적 구속력도 없고 검찰에 대해서 권고하는 사항이긴 합니다만 굳이 그럴 거라면 왜 이쪽의 입장은 안 듣느냐는 거죠. 더군다나 어제 대검 앞에서 기자회견 하면서 최 목사는 이렇게 얘기하더라고요. 검사가 아예 논리를 그냥 이렇게 만들어가지고 본인한테 답변을 유도하더라, 이렇게 했는데 억울하죠. 이분은 청탁의 의미도 있었다고 본인이 주장하는데, 게다가 검찰에 제출했다고 하는 그 명품백도 그거 내가 준 거 아니다라고까지 얘기하고 있는데 이런 당사자를 수사심의위원회 참석도 못하게 한다라는 거는 상식적으로 도무지 법을 모르는 그냥 일반 국민의 입장에서도 이해가 안 되는 거잖아요. 그러니까 결과가 오늘 밤 늦게 나온다고 예정이 돼 있던데 기소를 권고하든지 그러면 검찰이 그걸 받겠습니까. 잘했다고 무혐의 처분한 검찰은. 그것도 아닐 것 같고 그럼 불기소 권고한들 또 받겠습니까? 봐라 수사심의위도 불기소 권고하지 않느냐 또 이럴 거 아닙니까. 어떤 결과가 나오더라도 검찰은 아마 입맛대로 해석 할 텐데 그걸 바라보는 국민의 눈을 시퍼렇게 뜨고 우리가 보고 있잖아요. 어떻게 해도 할 말이 없는 거고 그러니까 특검 가자라는 민주당은 얘기할 수밖에 없는 거고 국민권익위도 무혐의 검찰도 무혐의 그리고 오늘 보니까 감사원에서 관저랑 불법 증축한 거 있잖아요. 그 관련해가지고도 불법의 의혹이 보인다. 여러 가지 불법적 요소가 보이는데 결론은 주의 촉구 정도로 나올 거다라는 그런 예상 보도가 많이 되고 있어요. 그러면 김건희 여사 관련된 건 다 무혐의고 법적으로 문제가 있지만 그냥 주의만 하면 되고 이렇게 결론을 내겠다는 건가요. 추석 전에 다 털고 가겠다는 거고 야당 쪽은 다 덮어 씌워서 밥상에 다 올리겠다는 건가요? 의도가 뻔히 보이는 이런 일들을 떠나는 검찰총장마저 하고 있으니까 이거는 그냥 면피용이고 결론은 그냥 특검에 또 한 줄 더 올릴 수밖에 없다는 거죠.
◎ 정옥임 > 그건 그런데 제가 간단하게 의도를 말씀하시니까 의도로 보면 이 최재영 목사가 아주 나쁜 부정적 의도를 가지고 접근한 건 사실이에요. 이건 진짜 함정 몰카죠. 누가 백 갖다 달라 그랬어요? 근데 자기가 여러 가지로 접근하다가 그 백을 들고 가가지고선 처음에는 자기 청탁 안 했다 그랬어요. 그러다가 나중에 청탁까지도 걸어가지고선 그렇게 하는 자체는 굉장히 상당히 뭐라 그럴까 그런 거를 나쁜 의도, 나쁜 의도를 가지고 움직였던 거는 사실이에요. 그러나 그 과정에서 국민권익위원회에서 대통령이 아닌 부인이기 때문에 법적으로 조처할 근거가 없다는 이런 결론 자체가 국민들로 하여금 상식적으로 납득할 수 없는 그러한 자극을 했다라는 점에서 문제 제기를 하는 것이지만, 애초에 의도로 보면 최재영 목사는 이분이 목사라고는 하시지만은 이런 의도를 가지고 사람에 접근하는 것 자체는 우리가 분명히 문제가 있다라는 점을 지적하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 진행자 > 두 분 말씀을 들어보니까 오늘 수사심의위원회의 결론이 뭐가 나더라도 파장은 있을 것 같다 이렇게 보입니다. 이슈 한번 넘어가 볼게요. 문재인 전 대통령을 향한 수사 얘기부터 해보겠습니다. 문 전 대통령의 전 사위에 대해서 항공사 특혜 취업 의혹을 지금 수사하고 있잖아요. 이 사위가 취업을 해서 받은 급여라든지 이주 대가가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뇌물로 볼 수 있느냐 이런 거잖아요. 어떻습니까? 이 부분.
◎ 정옥임 > 경제공동체 그 다음에 묵시적 청탁, 그 다음에 또 뭐 있죠. 제3자 뇌물, 이런 얘기를 박근혜 대통령 탄핵하면서 만들어낸 것 같아요. 그래서 제가 한번 법조인한테 물어봤어요. 이런 용어가 있습니까? 그랬더니 제가 답변을 듣기로는 없는 것으로 들었습니다. 그런데 아무튼 말이죠. 그냥 상식적인 국민의 눈으로 말씀을 드리면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이미지가 있잖아요. 근데 이분이 대통령이 되셨어요. 그랬는데 대통령을 하면서 모 인사를 공공기관장으로 임명했단 말이죠. 그랬는데 그 사람이 사주로 있는 회사에 갑자기 대통령의 사위가 취업을 해요. 근데 이 대통령 사위는 여기저기 직장을 옮겨 다니고 게임 회사에 다니다가 쉬고 있는 찰나에 갑자기 그 회사에 그것도 항공사에 전무로 취업을 해가지고 연봉을 어쨌든 수억 정도 받았다는 거 아닙니까?
◎ 진행자 > 지금 2억 3천 정도 뇌물 혐의로 걸었죠.
◎ 정옥임 > 2년이 채 안 되는데 뭐 그런 상황인데 또 그 과정에서 그 사주는 국회의원으로 당선이 됐단 말이에요. 안 이상하세요? 누가 봐도 이상하죠. 누가 대통령이 되든 이런 일은 좀 없었으면 좋겠어요. 이제 그렇게 제가 주장을 하면 그럼 국민의힘은 없었는가 해가면서 또 줄줄이 얘기 나올 수 있는 거 저도 알아요. 전혀 관계도 없는 사람이 무슨 공공기관의 기관장이 되고 나오는데 아무튼 그런 상황인데 이게 왜 하필 이때 지금 문제가 되느냐. 그동안에도 몇 년 전부터 얘기가 됐었는데 하다 보니까는 야당에서는 문재인 대통령을 망신 줘서 추석 밥상에 메뉴로 올리려고 하고 여러 가지 김건희 여사 문제를 조금 희석시키고 여러 가지 얘기가 나오는데요. 제가 상식적으로 볼 때 그 말이 맞을 거예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왜 다른 데도 아니고 민주주의의 원조이고 모든 게 그냥 백색 순결하게 깨끗할 것 같던 정치인들이 대통령이 되면 느닷없이 아무 전문성도 없는 사위가 항공사의 전무가 되고, 그 다음에 그 전무가 됐는데 또 전무를 시켜준 사람은 국회의원이 되고 그거는 이상하다고 말할 수 있는 거죠.
◎ 진행자 > 어떠세요?
◎ 김유정 > 이 사건이 2020년에 고발된 사건이에요. 그런데 한 3년 넘게 묵은지처럼 묵혀뒀다가 갑자기 지금 현재 서울지검장이 전주지검장으로 작년에 가면서부터 작년부터 갑자기 수사가 시작이 되는 거예요. 왜 이걸 이렇게 묵혀두느냐. 그리고 수사를 할 거면 빨리빨리 그때 고발 시점에서 하든지 이렇게 했다가 지금 하는 양태를 보면 전방위적으로 압수수사가 이루어지고 있잖아요. 심지어 그 손자의 태블릿까지 다 가져가고, 그리고 사실은 수사기관만 알 수 있는 어떤 금융 정보 이런 것들이 그냥 피의사실처럼 낱낱이 막 다 흘려지고 있고, 또 별장, 제주도 별장 이렇게 나오길래 아니 문다혜 씨가 별장에 있나? 저도 이렇게 생각을 했는데 보니까 그냥 생계를 위한 공유 숙박업소를 구입을 했다는 거잖아요. 그런 것들이 정말 이건 피의사실 확 이렇게 흘리면서 그리고 시점도 또 다른 이야기들 별건 같은 이야기들을 돈을 얼마를 보냈는데 이런 이야기들까지, 그거는 시점도 퇴임 후에 또 보낸 것들이고, 그래서 전방위적으로 검찰만이 알 수 있는 이 수사 정보들을 막 이렇게 더군다나 명절 앞두고 또 이 정권이 이렇게 흔들리고 김건희 여사 포함해서 여러 가지 문제가 불거진 이 시점에서 이렇게 흘려서 덮으려는 시도로밖에 안 보인다라는 게 상식적이고 정상적인 시각 아닐까요. 그런 생각이고요. 그리고 그러면 다들 반문할 수밖에 없죠. 그럼 김건희 여사는요? 이렇게 물어볼 수밖에 없잖아요. 황제 수사고 검찰이 가져간 핸드폰에 원격으로 폭발물이 설치되어서 터질 수도 있다는 그런 정말 그 망상에 가까운 이야기들을 막 쏟아내면서 그 황제 수사가 정당하다는 거를 막 얘기하고 있는 국민의힘과 이 정권의 관계자들 얘기를 들으면서 얼마나 기가 막힙니까. 그런데 대통령은 대국민 브리핑을 통해서 또 기자회견을 통해서 그거 그렇게 할 수 있는 거다, 임의조사로. 정당성을 부여하는 발언을 얘기하고 있고 이 부부가 뭡니까. 도대체. 왜 이런 얘기들을 국민들이 들으면서 스트레스 받아야 됩니까. 그래서 경제공동체라는 그 얘기는 지금의 대통령이 국정농단 수사를 하면서 얘기한 거 아닙니까. 그러면 지금 우리나라에서 경제공동체의 왕중왕은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 이 부부 아닙니까? 그런데 이 관련된 것들은 다 이렇게 무혐의로 지나갑니까? 그리고 전직 대통령에 대해서는 3년 몇 개월 만에 이걸 다 끄집어내서 온갖 압수수색과 김건희 여사 압수수색했다는 얘기 저희가 들었습니까? 아니면 핸드폰에 그렇게 많은 카카오톡과 문자 메시지 통화가 그렇게 오고 갔는데도 여사 핸드폰을 들여다봤다는 얘기를 저희가 한번 들었습니까? 그러니까 이거는 검찰이 공정성과 형평성 법 앞의 평등 이런 얘기를 다시는 꺼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하고요. 대통령도 공정 상식 이런 얘기를 다시는 그 단어를 입에 올려서는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점에서 이건 굉장히 평등을 저해하는 굉장히 부당한 수사다. 이렇게 저희는 보고 있는 것이고 그런 점에서 그때 문재인 대통령과 함께했던 윤건영 의원을 포함해서 이런 분들이 하나하나 검찰의 얘기에 대해서 반박도 하고 있고 이런 거죠. 수사는 지켜봐야겠습니다만, 이렇게 과도하게 해서는 역풍 맞는다. 자신들을 돌아봐라. 이런 말씀드리고 싶네요.
◎ 정옥임 > 공정한 수사와 관련한 의원님의 지적에 저도 뼈 때리는 중요한 지적이라고 생각을 하고요. 왜 이렇게 우리 정치에 불행한 역사가 계속 되는가, 전직 대통령 중에 행복한 사람이 하나라도 있었을까 싶으면서 지금 이제 문재인 대통령이 당하는 얘기에 대해서 말씀하셨는데 그 말씀을 쭉 들으면서 생각해 보니까 문재인 정권 때 말입니다. 보수정권의 대통령도 그렇게 행복하지 않았어요. 전부 감옥에서 상당 기간 동안 고초를 당했을 뿐만 아니라 저는 또 어떤 생각도 드냐면요. 문재인 정권 때 바로 그 지나친 압수수색이라든지 또는 별건수사라든지 강제수사라든지 이런 것 때문에 이런 표현을 써도 되는지 모르겠는데 극단적인 선택을 한 제 동료 의원도 생각이 나고요.
그런가하면 또 극단적인 선택을 한 기무사 사령관 한 분도 생각이 난다고요. 왜 이런 악순환의 불행한 역사가 반복되는가. 우리가 이런 거에 대해서 조금 반추하면서 근본적인 생각을 해봐야 될 것 같아요. 지금 문재인 전 대통령과 또 김건희 여사와 비교하면서 그런 부분에 대해서는 저도 그렇게 생각해요. 공정하게 해서 적어도 나중에라도 뒷말이 안 나오는 그런 결론이 나왔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 진행자 > 이 얘기가 나오면 또 나오는 게 어제 이재명 대표의 부인 김혜경 씨가 또 검찰 조사를 받았거든요. 이거에 대해서 민주당에서 아까 김 의원님 말씀하신 것처럼 추석 밥상머리 제물이다 이런 얘기를 했습니다. 먼저 어떻게 생각하세요?
◎ 김유정 > 그렇죠. 시점이 그렇잖아요. 그런데 서면으로 대체하려고 했는데 검찰의 입장은 나온다고 그랬다 이렇게 얘기를 하는데 그러면 애초부터 서면조사를 하면 되잖아요. 김건희 여사는 경호처 건물로 불러가지고 검사들을 불러서, 검사들이 여사를 부른 게 아니에요. 여사가 검사들을 부른 거예요. 왜냐하면 경호처 건물이잖아요. 거기 가서 그렇게 해놓고도 그 수사가 뭐가 문제냐, 장소 옮겨서 할 수 있지 이렇게 얘기하고 있잖아요. 그러면 서면으로 할 수 있는 거면 애초에 서면조사를 하지 그러면. 왜 출석날짜를 조율하고 있네 아니면서 언론에 온갖 흘리면서 언제 온다는 얘기가 없다는 둥 답변을 안 한다는 둥 이렇게 망신 주고 모욕하면서 해놓고 갔더니 서면으로 하려고 그랬는데 본인이 온 거다 이렇게 얘기하면 되겠습니까? 검찰이. 검찰도 진짜 해도 해도 너무한다는 생각이 들고요. 그래서 이렇게 해가지고 언제 검찰이 국민의 검찰로 거듭나며 신뢰를 회복할 수 있을까요. 그러니까 검찰청 폐지하고 공소청 만들자는 얘기가 나올 수밖에 없다고 봅니다.
◎ 진행자 > 김혜경 씨 수사는 어떻게 보세요?
◎ 정옥임 > 어쨌든 법인카드로 심지어는 이재명 대표의 일제 샴푸 얘기까지도 나와 가지고 공분을 사면서 혀를 차게 만들었는데 조사를 하긴 해야 되는데 바로 이 시점 때문에 야당에서는 그런 공격을 하거든요. 그러니까 외연 상 오히려 공정하게 수사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검찰의 위상을 단단히 하면서 검찰이 정치로부터 독립되어 있다라는 인식, 제가 아까 그랬잖아요. 이 영역, 정치의 영역에서는 인식이 굉장히 중요한데 우리나라 검찰에 대해서 과거부터 얘기가 많아요. 권력의 시녀 심지어는 권력의 무슨 사냥개, 여러 가지 얘기가 많이 나오는데 그런 잘못된 인식을 불식시키기 위해서라도 적어도 검찰은 믿을 수 있구나라는 인상을 줬으면 좋겠는데요. 그렇다고 그래서 법인카드 유용 의혹을 받았으니까 조사를 받아야죠. 근데 또 뭐 조사 안 받겠다 그랬나요.
◎ 진행자 > 진술을 거부했죠.
◎ 정옥임 > 진술을 거부하는데 오히려 본인이 당당하다면 말을 해야 되잖아요. 저는 억울하면 할 말이 되게 많을 것 같아요.
◎ 진행자 > 어쨌든 형평성 있게 조사를 해야 된다 이런 말씀이신데 지금 추석 앞두고 가장 우려가 많은 게 의료 공백이에요. 이 얘기를 오늘 이제 마지막이 주로 가져가야 될 것 같은데요. 응급실 뺑뺑이 얘기가 많이 나오는 상황에서 박민수 보건복지부 2차관의 방송 인터뷰가 논란이 됐는데요. 먼저 들어보시겠습니다.
- 박민수/보건복지부 2차관 (그제, MBC라디오‘김종배의 시선집중’)> 본인이 이렇게 전화를 해서 알아볼 수 있는 상황이라고 하는 것 자체가 사실은 경증이라고 이해를 하시면 됩니다… 열이 많이 나거나 배가 갑자기 아프거나 이런 것들이 경증에 해당되는 거고, 어디가 찢어져서 피가 많이 난다 이런 것도 사실은 경증에 해당되는 거고요.
◎ 진행자 > 어떻게 들으셨어요?
◎ 정옥임 > 박민수 차관은 경질되어야 된다라는 게 제 개인 생각이고요. 저는 며칠 전부터 얘기한 것 같은데 물론 박민수 차관이 2천 명을 끝까지 고집하지는 않았을 거예요. 근데 실무를 이런 식으로 해가지고 대통령에게 더 많은 비판을 듣게 만들고 또 본인이 실무적으로 많은 전문성이 있다 하더라도 이런 상황에서 더군다나 여당의 중진들도 이렇게 되면 인사 교체가 필요하다라고 하는 상황이라면 교체하고 그 다음에 추석과 관련해서 비상 상황에서 어떻게 의료진이 확보될 수 있는지에 대한 대안을 정부와 여당은 제시를 하면서 지금 여야가 합의한 부분이 바로 정, 그 다음에 당, 그리고 의료 당사자 간의 협의체를 만들겠다라는 것 아니겠습니까. 협의체 만든다고 당장 해답이 나오는 건 아니겠지만 뭔가 수습을 해주는 모습을 보이는 것이 정치권의 유권자에 대한 의무겠죠.
◎ 진행자 > 어떻게 들으셨어요?
◎ 김유정 > 박민수 차관이 도저히 상식적으로 납득할 수 없는 얘기를 했잖아요. 망언 중에 망언 아닙니까? 그러면 열나고 피 철철 나도 의사들도 일단 환자를 봐야지만 어떤 연유로 이렇게 된 건지 중증인지 경증인지 환자를 분리하죠. 저희 응급실 가면 그렇게 하잖아요. 그런데 피가 나고 열이 펄펄 끓어도 본인이 입으로 전화해서 알아볼 수 있을 정도면 경증이라고 하니까 제가 생각을 해봤어요. 입을 다치면 어떻게 되는 거죠. 입을 다쳐서 말하기는 어려운데 그게 곧 죽을 만큼은 아니에요. 그럼 이거는 중증인가요, 경증인가요? 이 지금 사태, 의료대란 이 사태를 놓고 주무부처의 차관이라는 자가 이런 얘기하면서 지금 국민을 설득하는 겁니까, 염장을 지르는 겁니까? 도저히 이해할 수 없고요. 그러니까 의사협회나 전공의들도 애초에 이게 한 6, 7개월 이어지고 있는 대란 아닙니까. 그런데 초기에 박민수 차관 경질하는 게 문제 해결의 시발점이다 이렇게 얘기를 했거든요. 그런데 꼼짝도 안 했죠. 또 차관이 다 하는 듯 보이고 장관은 지금 한 발 뒤에 물러서 있어요. 그래서 어떻게 가려고 이러는 것인가 이제 와서 여당에서도 지금 경질해야 된다는 얘기 나오고 있는데 한편 대통령실에 지금 사회수석이 정상윤 수석은 전공의들이 하는 거 별로 없다, 인터뷰 나와서 그런 얘기를 했어요. 안내 정도 하고 간단한 처치한다, 이렇게 얘기를 해요. 그러면 왜 전공의들 복귀하라고 그렇게 호소하고 협박하고 지금까지도 난리를 쳤습니까. 도무지 현실에 대한 인식을 요만큼이라도 하고 있는 것인지 10%라도 현실을 직시하고 있는 것인지 이 사람들 싹 다 경질해야 된다고 생각해요. 이렇게 엉터리로 국민들한테 브리핑을 하고 또 대통령실 수석이라는 사람이 그런 얘기를 하고 있으니까 대통령은 원활하게 돌아간다. 또 정부에서는 붕괴 위기 아니다. 우려할 만한 상황 아니다. 이렇게 얘기하고 있잖아요. 그래서 붕괴란 무엇인가 사전적 정의를 새로 써야 되고요. 원활하게 돌아간다는 것은 무엇인가도 새로 정의를 내려야 돼요. 그런데 대통령실 비서관들 파견 보내면 그 비서관들이 뭘 할 수 있습니까. 군의관들도 보낸다고 했는데 군의관들도 부적합하니까 돌려보내는 병원들도 있고 본인들도 아예 안 간 사람도 있고 그런데 이게 무슨 미봉책 가지고 수습을 한다는 얘기인지 그 비서관들이 가서 뭘 할까요. 국방비서관, 의전비서관, 또 대통령 연설비서관, 이런 사람들이 가가지고 뭘 할 수 있어요. 설명을 좀 해주세요. 대통령실은. 이 파견 나간 비서관들이 뭘 할 수 있는지 이 사람들이. 그래서 안철수 의원이 오죽하면 응급실 가서 대통령이 무슨 대책도 못 내는데 그런 거 하지 마시고 구급차를 한번 타보세요, 이런 얘기를 하겠습니까? 그러니까 이제라도 2026년 의대 증원 문제 관련해가지고 제로베이스에서 검토해 볼 수 있다는 얘기를 하는데 며칠 전까지만 해도 이미 다 정해졌는데 입시라는 게 그런 게 아니라는 둥 이러면서 못한다고 했잖아요. 왜 조변석개합니까? 무엇을 위하여 이렇게 몽니를 부리다가 이번에는 또 검토할 수 있다고 합니까? 이렇게 원칙 없이 하기 때문에 국민들은 죽어나가고 있는 것이고, 정부에 대한 불신은 커지는 것인데 아직도 이런 엉뚱한 얘기를 해법이라고 제시하고 있으니까 기함 할 일이죠.
◎ 진행자 > 근데 어쨌든 오늘 국민의힘에서 여·야·의·정 협의체에 제안을 했고 대통령실에서 일단 긍정적이라고 하니까요. 돌파구가 될지 지켜봐야 될 것 같습니다. 오늘 말씀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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