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명절 음식 조리 중 '불조심'…"과열된 기름 주의"
[앵커]
추석 명절 튀김에 전도 부치고 요리할 일 많으시죠.
기름을 많이 쓰는 만큼 불이 붙지 않게 유의하셔야겠습니다.
물로 꺼지지 않기 때문에 과열된 기름 온도를 떨어뜨리는 게 중요한데요.
젖은 수건을 이용해 덮으면 급한대로 불이 번지는 것을 막을 수 있습니다.
이화영 기자입니다.
[기자]
가족과 함께 먹을 튀김에 전까지 요리할 일 많아지는 추석 명절이 다가옵니다.
불 사용이 평소보다 늘어나는 만큼 화재가 발생할 우려는 커집니다.
지난 5년간 추석 명절에 일어난 화재 3건 중 1건은 주택에서 발생했습니다.
요인별로는 음식물을 조리하다 불이 나는 경우가 전체 기간 대비 2배 가까이 많았습니다.
특히, 식용유를 많이 사용하는 요리라면 기름이 과열되면서 불이 붙을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식용유를 잔뜩 부어서 담그는 요리를 할 때는 화재가 발생하면 일반 물을 부어서는 꺼지지도 않고요…소형의 간이 소화 용구 그중에서도 K급 소화 기능이 있는 제품들을 비치하시기를 추천드리고"
K급 소화기는 기름 표면에 유막을 형성해 온도를 떨어뜨리는 기능이 있습니다.
물을 뿌리면 오히려 기름에서 불꽃이 튀며 화상 위험이 있고 불이 더 크게 번질 우려가 있습니다.
소화기를 미리 갖춰두지 못했다면 젖은 수건 등으로 덮어 대처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또 명절에는 전기식 조리기구를 콘센트에 연결해 사용하는 경우가 많아 허용되는 전기 용량을 초과하지는 않는지 사전에 확인해 둘 필요가 있다고 조언합니다.
연합뉴스TV 이화영입니다.
hw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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