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나잇이슈] 해리스·트럼프 '진검승부'…미 대선 TV토론 전략은
미국 대선의 최대 분수령이 될 TV 토론을 앞두고 민주당 해리스 후보와 공화당 트럼프 후보 모두 막바지 준비가 한창입니다.
미 대선 판세와 함께 TV 토론 관전 포인트까지 민정훈 국립외교원 미주연구부 교수와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어서 오세요.
현지시간 10일 첫 TV 토론이 대선 판도를 가를 중대 변수가 될 거란 전망이 나옵니다. 토론 참패가 바이든 대통령의 대선 후보직 사퇴로까지 이어진 만큼 이번 토론에 대한 관심도 무척 큰 상황이죠?
전직 대통령이자 대선 후보로 여섯 번이나 토론에 나섰던 트럼프 전 대통령의 토론에 대해선 유권자들이 이미 어느 정도 평가를 내린 상황이죠. 그래서 해리스 부통령에게 토론이 더욱 중요하게 작용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첫 TV 토론을 앞두고 그동안 트럼프 전 대통령을 상대로 폭로를 이어온 베테랑 토론 전문가와 리허설하고 있다고 하는데요. 해리스가 트럼프만큼의 경험은 없지만, 검사 시절부터 토론 기량을 키워왔다는 점도 장점으로 꼽힙니다?
첫 TV 토론의 형식적인 부분도 짚어 볼까요? 미국인들이 TV를 가장 많이 본다는 동부 시간 밤 9시, 한국시간으로 수요일 오전 10시부터 90분 동안 진행됩니다. 빈 종이와 펜만 준비하고 상대 발언 도중에 끼어들 수도 없습니다. 이런 방식이 어느 후보에게 더 유리할까요?
TV 토론을 앞두고 지지율을 조사한 여론조사도 발표가 됐는데요, 펜실베이니아·미시간·위스콘신주를 의미하는 '러스트 벨트' 경합주에서 두 후보가 초박빙 접전을 보이고 있죠?
공화당 지지 성향이 강한 남부 지역 주들을 선벨트라고 하죠. 그중에서도 조지아·네바다·애리조나·노스캐롤라이나 이 4개 주는 민주당이나 공화당 어느 쪽도 승리를 장담하지 못하는 경합주로 꼽히는데요. 이 경합주들의 고물가가 민주당의 발목을 잡을 수도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이 민주당 대선 후보가 된 이후 전당대회 컨벤션효과를 누리면서 여론조사 상 상승세가 나타나기도 했는데요. 해리스 부통령의 상승세가 주춤하며 후보 교체의 '허니문 효과'가 사실상 끝났다는 시각도 있습니다?
해리스 부통령이 민주당 대선 후보로 등판한 이후 해리스 캠프와 지지자들이 소액 기부자를 모집하기 위한 줌 모금 행사를 수십차례 진행했다고 하는데요. 95%가 200달러 미만 소액 기부자인데, 8월 모금액이 3억6,100만달러로 트럼프보다 약 3배나 많이 모였다고 해요?
트럼프 전 대통령, 사업자 출신이죠. 이번 대선 출마에서도 자신의 인지도를 활용해 포토카드, 화보집 등 각종 캠페인 기념품을 팔고 있는데요, 그 수익금을 선거운동으로 쓰지 않고 개인 사업과 연관해 수익을 올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어요?
해리스 부통령이 오바마 전 대통령이나 클린턴 전 대통령 등 민주당 원로들의 지원사격을 받은 것과는 달리 트럼프 전 대통령은 공화당 원로들의 지지를 받지 못한 상황인데요. 생존해있는 유일한 공화당 전 대통령인 조지 W. 부시 전 대통령도 특정 후보를 지지할 계획이 없다는 공식 입장을 밝혔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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