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이란의 이스라엘 공습 직전에 이스라엘의 경제 중심지 텔아비브에서는 총격 테러도 일어났습니다.
무차별 총기 난사로 최소 7명의 민간인이 사망했는데요, 장유진 기자가 전합니다.
◀ 기자 ▶
이스라엘 텔아비브의 한 전철역에서 총성이 연거푸 울립니다.
총을 든 괴한들이 전철역 인근 시민을 향해 총을 난사했습니다.
텔아비브 남부 야파지구의 에를리히 역에서 괴한 2명이 총격 테러를 벌였습니다.
[딘 엘즈두네/이스라엘 경찰 대변인]
"두 명의 테러리스트가 이 장소에 도착해서 경전철 열차에 올라탔습니다. 열차 안에서 그들은 민간인에게 총격을 가하기 시작했습니다."
이 사고로 최소 7명이 숨지고 십여 명이 다쳤다고 예루살렘포스트는 전했습니다.
생후 9개월 된 아기의 엄마도 사망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부상자 중 심각한 상태도 있어 사망자 수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벤자민 라트존/목격자]
"(총격 당시) 사람들이 누워 있는 것을 보고 저는 아무것도 할 수 없었어요. 저 또한 바닥에 누워 있었는데, 테러리스트가 바로 옆에 있었습니다."
괴한들은 팔레스타인 국적이며, 요르단강 서안지구의 헤브론 지역 출신으로 경찰은 파악하고 있습니다.
총격 테러 배후는 드러나지 않은 가운데, 이스라엘 당국은 이번 테러가 이란의 미사일 공격이 있기 불과 30분 전에 이뤄진 점을 주목하고 있습니다.
[이타마르 벤그비르/이스라엘 국가안보장관]
"우리는 억제할 필요가 없습니다. 이제 정치적 합의도, 외교도 없습니다. 한 가지 일을 해야 합니다. 바로 물리치고 물리치는 것입니다."
총격 사건의 충격이 가시기도 전에 이란의 미사일 공격까지 시작되면서 현지 주민들은 공포로 밤을 지새워야 했습니다.
MBC뉴스 장유진입니다.
영상편집 : 박천규
영상출처 : X @T0_Resistances1 @SuppressedNws @RRespawned @tamerqdh @tevfik_hams
MBC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02-784-4000
▷ 이메일 mbcjebo@mbc.co.kr
▷ 카카오톡 @mbc제보
영상편집 : 박천규
장유진 기자(jjangjjang@mbc.co.kr)
ⓒ MBC&iMBC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학습 포함)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