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가수들 공연 입장권을 웃돈 받고 되판 암표상들이 적발됐습니다.
'매크로' 프로그램으로 대거 표를 사들였는데 공연법 개정 후 적발된 첫 사례입니다.
서울경찰청은 공연법 위반 혐의로 2, 30대 남녀 암표 판매 사범 7명을 검거했다고 밝혔는데요.
이들은 한 번 입력으로 특정 작업을 반복 수행하는 '매크로' 프로그램으로, 가수 나훈아와 임영웅은 물론 뮤지컬 드라큘라 등의 입장권을 사들여 시장에 되판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지난 7월 배우 변우석 팬 미팅 입장권의 경우 정가 7만 7천 원짜리가 최고 235만 원에 거래되기도 했고요.
18만 7천 원인 임영웅 콘서트 티켓은 최고 80만 원에 팔리기도 했습니다.
이렇게 피의자들이 평균 5개월간 벌어들인 범죄 수익, 모두 1억 3,000만 원으로 추정되는데요.
지난 3월 개정된 공연법은 매크로를 이용해 입장권을 부정 판매하면 1년 이하 징역이나 1천만 원 이하 벌금에 처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와글와글 플러스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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