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강원 춘천에서 독초 뿌리를 먹은 등산객이 호흡 곤란 증세를 일으켜 헬기로 긴급 구조됐습니다.
이 등산객이 잘못 먹은 독초는 과거에 이른바 '사약' 재료로도 쓰였던 맹독성 약초였습니다.
윤태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어제 낮 12시 40분쯤 강원 춘천시 동면에 있는 가리산에서 50대 남성 등산객이 맹독성 약초인 투구꽃 뿌리를 먹었다가 구조됐습니다.
마비와 호흡곤란, 시력 저하 증세를 보인 등산객은 항공대 헬기를 통해 근처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소방은 투구꽃 뿌리가 과거에 사약 재료로 쓰이기도 했던 맹독성 식물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하늘 위로 까만 연기가 치솟고 시뻘건 불길이 도로 위로 일렁입니다.
어제 낮 12시 40분쯤, 전북 전주시 원당동에 있는 도로를 달리던 25톤 트럭에서 불이 났습니다.
[소방 관계자 : 앞쪽에서 불이 붙은 것 같아요. 보닛 앞쪽에 그렇게 화재가 난 건데….]
50여 분 만에 불을 끈 소방은 자세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하얀 SUV 한 대 뒤로 경찰차 2대가 나란히 서 있습니다.
SUV 왼쪽 앞부분 부품이 떨어져 나갔을 정도로 심하게 파손됐습니다.
어제 오후 4시 10분쯤, 부산 사직동에 있는 시장 골목에서 SUV가 전봇대를 들이받은 겁니다.
사고가 난 뒤 운전자는 차량을 두고 달아났는데, 경찰이 사고 현장을 정리하는 동안 자신이 운전했다고 주장하는 남성이 나타났습니다.
경찰은 이 남성이 술을 마시진 않았다며, 사고 차량 때문에 길이 막혀 시민들이 불편을 겪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어제 오후 5시 40분쯤 전북 완주군 삼례읍에 있는 주택 창고에서 불이 나 20분 만에 꺼졌습니다.
이 불로 80대 여성이 화상을 입어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소방은 창고 안에 있던 고추 건조기에서 합선으로 불이 시작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YTN 윤태인입니다.
YTN 윤태인 (ytaei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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