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친구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의대생이 범행 당시 심신장애 상태는 아니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서울중앙지방법원은 오늘(7일) 살인 혐의를 받는 의대생 최 모 씨의 공판을 열고 이 같은 정신감정 결과를 공개했습니다.
검찰은 최 씨에 대한 사이코패스 진단검사를 진행했지만 10.5로 나와 사이코패스에 해당하진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면서도 재범 위험성이 높은 수준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최 씨의 휴대전화를 포렌식 한 결과 범행 전 살인이나 사람 죽이는 법을 검색한 게 확인됐다며 피해자가 반항하면 억압하기 위해 테이프도 샀다고 설명했습니다.
최 씨는 지난 5월 서울 강남역 인근 건물 옥상에서 여자친구를 흉기로 여러 차례 찔러 살해한 혐의로 구속기소 됐습니다.
재판부는 다음 달 8일 최 씨에 대한 결심 공판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YTN 김태원 (woni041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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