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한강 버스와 여의도 선착장 조성을 둘러싼 각종 의혹을 정면 반박하면서, 사업 추진 현황을 모두 공개했습니다.
서울시 한강사업본부는 기자설명회를 통해 현재 은성과 가덕중공업 2곳에서 친환경 선박 8대를 만들고 있고, 다음 달부터 내년 2월까지 차례로 한강에 인도된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사업 일정이 처음 발표 때보다 늦어진 것은 하이브리드 추진체 배터리의 최종 형식 승인이 지연됐고, 선박 시범 운항 등 안전 관련 점검도 더 면밀하게 시행하기로 한 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선착장 7곳에 대한 하부체 제작은 모두 완료돼 한강에 인도됐고, 행주대교와 영동대교 작업장에서 선착장 상부 편의시설을 설치하고 있다고 소개했습니다.
시는 특히, 여의도 선착장 조성사업이 부잔교 운송 절차와 선착장 계류 안전성 확보를 위한 설계변경 등으로 다소 지연됐지만, 안전성 확보가 우선돼야 한다는 점에 공감해 사업 해지 대신, 기간을 연장해줬다고 말했습니다.
협약서에 사업 기간을 명시하지 않아 영구 사업 특혜를 줬다는 의혹과 관련해 유선사업 면허 유효기간이 10년으로 제한돼 있고 3년마다 하천점용허가를 받아야 하며 공공과 공익사업 시 점용허가 취소도 가능하다고 일축했습니다.
서울시는 선착장 접근성 개선을 위해 버스와 따릉이 연계, 대중교통 환승 시스템을 개발하고 있다며 사업이 다소 늦어지더라도 그만큼 안전하고 내실 있게 추진해 시민의 삶이 더욱 풍성하고 관광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YTN 김현아 (kimhaha@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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