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프로야구 준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LG가 kt를 꺾고, 플레이오프 진출의 유리한 고지를 밟았습니다.
오스틴이 역전 3점 홈런을 터트리며 승리의 주인공이 됐습니다.
양시창 기자입니다.
[기자]
LG의 역전극은 kt의 실책에서 시작됐습니다.
문성주의 파울 타구에 1루수와 포수가 함께 달려갔지만, 어설프게 공을 놓친 것이 화근이 됐습니다.
결국, 문성주는 볼넷을 얻어 1루에 걸어나갔고, 신민재의 안타로 주자를 늘린 LG는 올 시즌 타점왕 오스틴이 벼락같은 대형 홈런을 터트렸습니다.
한 점 차로 뒤지던 경기를 단숨에 뒤집는 역전 석 점포이자, 'LG 천적' 벤자민을 패전으로 내몬 결승 홈런입니다.
LG는 6회에도 바뀐 투수 김민수를 상대로 한 점을 추가하며 분위기를 완전히 가져왔습니다.
'염갈량' 염경엽 감독의 과감한 선수 교체도 빛을 발했습니다.
볼 끝이 나쁘지 않았던 최원태를 3회 2아웃에서 과감히 내리고 손주영을 투입하면서 역전 실점을 최소화했고,
6회에는 이번 시리즈에서 첫 안타를 치고 나간 김현수를 대주자로 교체하면서 추가 득점을 뽑아냈습니다.
[염경엽 / LG 감독 : 수원에서는 '빅 볼'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는데 오늘 결정적으로 홈런 두 방이 나오면서 전체적으로 경기 분위기를 저희 쪽으로 가져올 수 있었습니다.]
kt는 9회 말, 배정대가 회심의 2점 홈런을 때리며 한 점 차까지 쫓아갔지만, 더는 득점하지 못하고 아쉽게 무릎을 꿇었습니다.
[이강철 / kt 감독 : 선수들이 많은 경기를 하다 보니까 집중력이 많이 흐트러졌는데, 내일은 좀 디테일한 면에서 집중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역대 1승 1패로 맞섰던 준플레이오프에서 3차전을 이긴 팀의 플레이오프 진출 확률은 100%.
유리한 고지를 밟은 LG는 4차전 선발로 엔스를, 시리즈 탈락 벼랑 끝에 몰린 kt는 쿠에바스를 예고했습니다.
YTN 양시창입니다.
영상편집:송보현
YTN 양시창 (ysc0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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