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도 국정감사 첫날부터 여러 가지 소품이 등장해 눈길을 끌었는데요,
들판이나 시장에 있어야 할 농산물들이 국정감사장 한복판에 나왔습니다.
벼멸구 피해를 농업 재해로 인정해야 한다는 질의에 사용됐고요,
포장된 한우를 한 아름 가져오기도 했습니다.
[이병진 / 더불어민주당 의원(어제) : 지난주에 한우 세트를 산 겁니다. 육안으로 봐선 '투 플러스 나인 등급'이 될 수 없어요.]
가격이 치솟는 배춧값 문제를 다루기 위해 직접 사 온 의원도 있었습니다.
[박덕흠 / 국민의힘 의원(어제) : 어제 산 거거든요, 제가? (중략) 8,700원 주고 샀는데.]
농축산 피해를 한눈에 보여주기 위한 이런 소품들, 국감 때마다 반복됐는데요.
기억에 남는 재미있는 사례도 많았죠.
낙지 중금속 오염을 비판하기 위해 가져온 산 낙지가 통에서 기어 나와 국감장이 웃음바다가 되기도 했고요,
'괴물 쥐'로 불렸던 뉴트리아도 국감장에 데려왔지만,
파행으로 12시간을 기다리다 그냥 돌아가기도 했습니다.
해마다 반복되는 이색적인 국감 소품들, 전달 효과를 높이기는 하지만 보여주기식 말고, 일상생활을 바꾸는 계기가 됐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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