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한동훈 대표에 대한 공격 사주 의혹으로 논란이 된 김대남 전 대통령실 행정관이 서울보증보험 감사직에서 사퇴했지만, 새로운 녹취록까지 공개되면서 파장은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한동훈 대표도 연일 당 기강을 세울 거라며 김대남 전 행정관에 대한 감찰과 법적 조치까지 시사하고 나섰는데요.
국민의힘 신지호 전략기획부총장은 김대남 씨가 잘못하면 까도남이 될 거라면서 굉장히 미심쩍은 부분이 많다고 지적했습니다. 들어보시죠.
[신지호 / 국민의힘 전략기획부총장 (SBS 김태현의 정치쇼) : 어제 김대남씨가 KBS와 인터뷰를 했더라고요. 근데 거기서 그 X파일 건네받은 것 까지는 인정하는데, 그것을 어디다 썼는지, 어떻게 폐기했는지, 그 안에 무슨 내용이 담겨있는지에 대해서는 기억이 나지 않는다. 아주 가까운 과거에 있었던 중요한 일에 대해서 기억이 나지 않는다 할 때는 뭔가 구린 게 굉장히 많기 때문에 그런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을 지울 수가 없습니다. 그러면 이 김대남 씨가 '우리', '우리', 보통 복수인데, 그 '우리'가 나경원 캠프가 또 어디인가 하는 것이고요. 이걸 한 개인이 벌였다고 볼 수가 있겠는가. 그래서 어제 저희 당 내부에서 진상 조사에 착수했습니다만요. 이 김대남 씨가 잘못하면 까도남이 될 것 같아요. 근데 제가 요새 참 이상한 거는 왜 몇몇 분들은 김대남 개인의 일탈행위다. 이런 식으로 규정을 하죠? 그렇게 이야기할 정도면 이 사건의 전모를 알고 있어야 하는데, 어떻게 그런 이야기를 할 수 있는지 어안이 벙벙할 따름입니다.]
한편 어제부터 시작된 국감은 김건희 여사와 이재명 대표를 매개로 여야가 첨예하게 충돌했습니다.
민주당은 국감이 끝나면 국감에서 드러나는 새로운 의혹들과 함께 김 여사에 대한 상설특검까지 추진하겠다고 벼르고 있습니다.
어떤 배경인지, 민주당 김병주 최고위원 이야기 들어보시죠.
[김병주 /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SBS 김태현의 정치쇼) : 지금 사실은 우리가 특검을 발의했는데 할 때마다 윤석열 대통령이 거부권 행사해서 지금 계속 반복되고 있잖아요. 그래서 새로운 돌파구가 필요한 것 같아요. 그래서 상설 특검법이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있어요. 그리고 상설 특검은 예를 들어서 그냥 특검은 특정 사안만 하잖아요. 그런데 상설 특검은 특정 사안 말고, 일반적으로 예를 들어 의혹이 제기되면 할 수 있는 범위가 넓거든요. 그래서 상설 특검으로 갔을 때 좀 이번에 돌파구도 되고, 국민 피로도도 거부권을 계속 행사하니까. 국민들이 참 짜증나고 그렇잖아요. 그래서 그런 것들을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이 상설특검이 아니냐 이렇게 보고 있어요. 그래서 국정감사가 끝나고 나면 특검에 기존에 채 해병 특검이나 김건희 특검은 그대로 발의하고, 상설 특검을 통해 나머지 의혹, 조금 작은 의혹들 있잖아요. 그런 것들을 다루어야 되지 않겠느냐.]
여당은 김건희 여사에 대한 민주당의 총공세가 이재명 대표 때문이라고 반박했습니다.
국민의힘 성일종 의원은 이 대표의 사법리스크가 커지자, 눈을 다른 곳으로 돌리기 위해 김건희 여사를 대칭점으로 세운 거라고 강조했는데요.
민주당이 추진하는 집권 플랜 본부에 대해서는 탄핵 희망 본부라며 평가 절하했습니다.
[성일종 / 국민의힘 의원 (KBS 전격시사) : 결혼 전에 있었던 처가의 여러 가지 문제까지 다 끌어온 거잖아요. 그런데 그 대칭을 왜 세웠을까? 생각해 보면 저는 그 중심에 이재명 대표가 있다고 생각해요. 이재명 대표는 사실 공당의 대권 후보이고, 지금 당대표이자, 또 앞으로 유력한 상당히 대권 주자잖아요. 거기에 지금 김건희 여사를 세운 거라고 저는 봅니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집권 플랜 본부를 설치했습니다.) 집권 플랜 본부요? (김민석 수석 최고위원이 본부장을 직접 맡았다고 하는데) 탄핵 희망 본부가 맞겠죠. 탄핵 희망 본부가 맞지 않겠습니까? 자당의 대표가 지금 재판을 받으면서 구속 위기에 몰려 있잖아요. 다 국민들이 판단하고, 특히 이화영 이러한 녹취록에서 더 큰 것들이 나오고 있지 않습니까? 그런데 이런 것들을 어떻게든 다른 눈으로 돌려야 되겠죠? 이걸 누가 국민이 믿겠습니까? 재판받는 게 급한 거 아닙니까? 우선 재판이나 저는 잘 받으시고.]
YTN 박석원 (ancpar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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