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시바 일본 총리 취임 이후 처음으로 한일 정상회담이 열려, 한일 관계에 대한 논의가 이어집니다.
이에 앞서 윤석열 대통령의 아세안 정상회의 참석을 계기로 우리나라와 아세안이 포괄적 전략동반자 관계를 수립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조용성 기자!
그리고 한일 정상회담은 시작됐나요?
[기자]
아세안+3, 즉 한일중 정상회의를 마친 윤석열 대통령은 우리 시각으로 조금 전 5시 46분부터 한일 정상회담에 나섰습니다.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 취임 뒤 9일 만에 첫 한일 정상회담입니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한일 정상이 이른바 '셔틀 외교' 취지를 이어간다는 의미가 크다고 평가하며, 관계 발전에 대한 논의가 이뤄질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또 수교 60주년을 맞는 내년에 한일 관계가 어떻게 새 출발을 할지 얘기를 나눌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오늘부터 내일까지 아세안회의에 참석하며 일본뿐 아니라 캐나다, 호주, 라오스, 베트남, 태국과 양자회담을 하며 외교 행보를 이어갑니다.
[앵커]
앞서 열린 한-아세안 정상회의에서는 어떤 성과가 있었나요?
[기자]
아세안 10개 나라 정상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정상회의는 어제부터 사흘 동안 진행되고 있는데요,
윤석열 대통령은 오늘 오전 아세안 회의에 참석해 우리나라와 아세안 간의 포괄적 전략동반자 관계를 수립하기로 합의하고, 공동성명을 채택했습니다.
대통령실은 한-아세안과 관계를 맺은 지 35주년 만에 최상위급 파트너십을 수립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공동 번영의 파트너로서 포괄적인 협력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윤석열 / 대통령 : 한국과 아세안은 새로운 미래의 역사를 함께 써나갈 것입니다. 한국은 아세안 중시 외교를 이어가는 가운데 공동 번영의 파트너로서 전방위적이고 포괄적인 협력을 추진해 나가겠습니다.]
이에 대한 구체적인 방안으로 오는 11월 한-아세안 첫 국방장관 대면 회의를 열고, 내년에 한-아세안 싱크탱크 다이얼로그를 출범해 통상 환경에 대한 대응을 공조합니다.
또 앞으로 5년 동안 아세안 출신 학생 4만 명에 대한 연수 사업을 추진하는 등 정치·안보, 경제, 사회·문화 분야로까지 협력 범위를 확장해 나갈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용산 대통령실에서 YTN 조용성입니다.
YTN 조용성 (choys@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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