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치 독일이 유대인 사업가에게서 약탈한 화가 모네의 그림이 80여 년 만에 원주인의 후손들에게 반환됐습니다.
미 연방수사국, FBI 미술품 수사 전담팀은 클로드 모네의 1865년작 파스텔화 '바닷가'를 원 소유주 아달베르트 파를라기 씨의 손녀에게 돌려줬습니다.
오스트리아의 부유한 사업가였던 파를라기는 1938년 나치 독일이 오스트리아를 병합한 뒤 유대인 학살에 나서자 전 재산을 두고 영국으로 망명했습니다.
이후 두고 온 미술품을 찾으려 했지만 나치는 파를라기의 재산을 모두 몰수해 경매에 넘겼습니다.
파를라기와 후손들은 포기하지 않고 빼앗긴 그림의 행방을 추적했고, '유럽 약탈 미술품 위원회'와 FBI의 도움으로 문제의 그림이 2017년 미국에서 판매된 것을 파악해 낙찰자에게서 돌려받았습니다.
파를라기의 손녀는 자신과 같은 상황에 처한 가족이 많다며, 자신의 사례가 다른 가족들에게 희망을 줬으면 좋겠다고 말했습니다.
YTN 김도원 (doh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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