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윤석열 대통령의 아세안 정상회의 참석을 계기로 우리나라와 아세안이 포괄적 전략동반자 관계를 수립했습니다.
또 잠시 뒤 이시바 일본 총리 취임 이후 처음으로 한일 정상회담을 열어 한일 관계에 대한 논의를 이어갑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조용성 기자!
한-아세안 정상회의 결과부터 소개해 주시죠.
[기자]
네, 아세안 10개국 정상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정상회의는 어제부터 사흘 동안 진행되고 있는데,
윤석열 대통령은 오늘 오전 아세안 회의에 참석해 우리나라와 아세안 간의 포괄적 전략동반자 관계를 수립하기로 합의하고, 공동성명을 채택했습니다.
대통령실은 한-아세안과 관계를 맺은 지 35주년 만에 최상위급 파트너십을 수립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공동 번영의 파트너로서 포괄적인 협력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윤석열 / 대통령 : 한국과 아세안은 새로운 미래의 역사를 함께 써나갈 것입니다. 한국은 아세안 중시 외교를 이어가는 가운데 공동 번영의 파트너로서 전방위적이고 포괄적인 협력을 추진해 나가겠습니다."
이에 대한 구체적인 방안으로 오는 11월 한-아세안 첫 국방장관 대면 회의를 열고, 내년에 한-아세안 싱크탱크 다이얼로그를 출범해 통상 환경에 대한 대응을 공조합니다.
또 앞으로 5년 동안 아세안 출신 학생 4만 명에 대한 연수 사업을 추진하는 등 정치·안보, 경제, 사회·문화 분야로까지 협력 범위를 확장해 나갈 계획입니다.
[앵커]
그리고 한일 정상회담은 언제 시작되나요?
[기자]
오늘 오후에 열리는 아세안+한중일 정상회의 이후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 취임 뒤 9일 만에 첫 한일 정상회담을 여는 것입니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한일 정상이 이른바 '셔틀 외교' 취지를 이어간다는 의미가 크다고 평가하며, 관계 발전에 대한 논의가 이뤄질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또 수교 60주년을 맞는 내년에 한일 관계가 어떻게 새 출발을 할지 얘기를 나눌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오늘부터 내일까지 아세안회의에 참석하며 일본뿐 아니라 캐나다, 호주, 라오스, 베트남, 태국과 양자회담을 하며 외교 행보를 이어갑니다.
지금까지 용산 대통령실에서 YTN 조용성입니다.
YTN 조용성 (choys@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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