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라오스를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아세안+한일중' 정상회의에 참석했습니다.
이 자리에는 일본 이시바 신임 총리와 중국의 리창 총리도 참석해 아세안과 3국 간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는데요,
라오스 비엔티안 정상회의장 연결해서 현장 상황 보시겠습니다.
앞서 지난 5월, 서울에서 한일중 정상회의가 4년 5개월 만에 개최되면서 한일중 협력 메커니즘이 복원됐죠,
이를 토대로 올해 [아세안+3 정상회의]에서 윤석열 대통령은 아세안+3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구체적인 방안들을 제시할 것으로 보입니다.
아세안+3 정상회의가 끝나면 오늘 개최가 확정된 한일 정상회담도 곧바로 진행될 것으로 보입니다.
윤 대통령은 지난 1일 취임한 이시바 총리와 취임 9일 만에 처음 얼굴을 맞대게 됐습니다.
윤 대통령의 모두 발언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윤석열 / 대통령]
이시바 총리님, 리창 총리님, 각국 정상분들을 이렇게 뵙게 돼서 반갑고 기쁘게 생각합니다.
오늘 아세안+3 협력의 여정에서 올해는 전환점이 될 중요한 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지난 5월, 4년 5개월 만에 제9차 한일중 정상회의가 서울에서 개최됐습니다.
아세안+3의 한 축을 담당하는 한일중 협력 메커니즘을 복원한 것은 더 단단한 아세안+3 협력을 알리는 좋은 신호입니다.
오늘 오전에는 한-아세안 정상회의에서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가 수립, 선포되었습니다.
이로써 한일중 3국은 모두 아세안과 최고 단계의 파트너십을 완성했습니다. 한일중 3국 협력을 아세안+3 협력과 선순환 구조로 강화해서 아세안+3를 도약시킬 기회가 됐습니다.
정상 여러분, 오늘 우리는 복합 위기의 시대를 살아가고 있습니다.
열린 협력보다는 경쟁과 분절화가 팽배하고 초국가적인 위협이 모든 인류의 일상을 위협하기에 이르렀습니다. 한국은 아세안 중심성에 대한 확고한 지지를 바탕으로 아세안+3 차원의 기여를 꾸준히 확대해왔습니다.
특히 올해는 아세안 정상회의 주제가 연계성과 회복력의 강화인 만큼 대한민국은 역내 자본과 물자 그리고 사람이 더 자유롭게 흐를 수 있도록 연계성을 강화해 나아가고자 합니다.
연계성이 제고되면 위기 앞에서 우리의 회복력도 좋아질 것입니다.
구체적으로 말씀드리면 우리 정부는 치앙마이 이니셔티브 다자화 실효성을 대폭 제고하기 위한 합의를 주도한 끝에 올해 5월 그 결실을 볼 수 있었습니다.
또한 아세안+3 비상 쌀 비축제에 대한 기여를 올해 2배로 늘려 식량 위기에 대비한 연계성과 회복력 증진에 힘쓰고 있습니다.
나아가 캠퍼스 아시아 학생 교류 프로그램 참가자 규모를 2배로 확대해서 역내 인적 연계성을 강화해 나갈 것입니다.
앞으로 한국 정부는 아세안+3 차원의 협력과 기여를 흔들림 없이 확대해 나가고자 합니다.
오늘 회의가 아세안+3 협력을 한층 강화하는 뜻깊은 논의의 장이 되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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