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고등학교 1학년과 중학교 2학년 초등학교 3, 4학년 학생 178만 명이 오늘(3일) 추가로 등교 개학을 합니다. 앞서 두 차례에 걸쳐 순차적으로 학교 수업을 시작한 학생들까지 합하면 전국의 유치원과 초·중·고등학교 학생 459만 명이 교실에 모여 생활하게 됩니다. 그런데 수도권을 중심으로 코로나 19의 '빠르고 조용한 전파'가 이어지면서 학생과 교직원 학부모들의 불안감은 여전합니다.
그래서 오늘 등교를 하지 않는 학교들 전국에 530여 곳인데요. 99%가 수도권 학교들이고 쿠팡 물류센터 발 확진자가 나온 경기도 부천, 또 인천 부평, 계양 쪽 학교들이 대부분입니다. 이 지역에서는 고3을 제외하고 등교를 하지 않는 조치를 일주일 뒤인 다음주 수요일까지 더 이어가기로 했습니다.
강버들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수도권 코로나19 확산세가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고 있습니다.
어제 하루 동안 서울에서만 16명, 인천에서 13명의 확진자가 새롭게 나왔습니다.
그제 추가된 지역사회 발생 36명은 모두 수도권 환자들입니다.
[손영래/중앙사고수습본부 전략기획반장 (어제) : 지역사회 감염이 수도권의 다중이용시설 등을 통해 연쇄적으로 빠르게 전파되고 있어 역학조사의 속도가 이를 따라잡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자칫 학교로 번질 수도 있지만 정부는 등교를 예정대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지난달 20일부터 순차적으로 등교한 281만 명에 오늘 등교를 시작하는 고등학교 1학년, 중학교 2학년, 초등학교 3~4학년 총 178만 명을 더하면 459만 명이 교실 수업을 받게 됩니다.
그 사이 감염 우려에 등교를 중단한 학교는 534곳, 거의 대부분이 수도권 학교입니다.
쿠팡 물류센터 감염이 발생한 부천 소재 학교가 251곳으로 가장 많습니다.
역시 쿠팡 발 감염의 영향을 받은 인천 부평구와 계양구 학교 243곳은 고3을 제외한 모든 학년의 등교를 중지하고 오는 10일까지 원격수업을 하기로 했습니다.
교육부는 '학교 내 2차 전파는 찾아볼 수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