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11월 들어 인도네시아 소순다 열도에서 화산 폭발이 이어지며 발리를 오가는 항공편이 잇달아 취소되고 있습니다.
최대 10km 높이까지 화산재를 뿜어내면서 발리 공항에까지 영향을 미쳤기 때문인데요,
이번 분화로 사상자도 발생했다고요?
[사무관]
최근 화산 폭발로 인한 화산재로 인해 인근 마을 3곳에서 6명의 사상자가 발생했습니다.
인도네시아 당국은 화산 경보를 가장 높은 수준으로 올리고 동부 누사떵가라 인근 공항 폐쇄를 진행하고 있는데요.
화산재와 가스가 주변 4km까지 분출하고 주변도 통제되면서 인근 주민 약 만6천 명을 영구 이주시키기로 했습니다.
화산이 발생한 곳은 물론 주변 지역은 방문을 자제하시고 만약 현지에 계신다면, 화산 폭발이 일어난 플로랜스섬 코모도 공항과 발리 공항 등에서 항공기 운항 여부를 바로 알 수 있도록 헬프 데스크를 운영하고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해외여행 중에 갑자기 화산 폭발 등 사태를 맞닥뜨린다면 정말 당황스러울 것 같은데요.
만약 이런 상황이 발생한다면 어떻게 대처하는 게 좋을까요?
[사무관]
가장 중요한 것은 화산 피해 지역에서 즉시 벗어나는 것입니다.
특히 화산은 추가 폭발이나 지진, 쓰나미 등이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실시간 상황을 TV나 라디오 재난 방송 등을 통해 확인하는 게 좋겠습니다.
만약 피해 지역 주변에서 벗어나지 못했다면 가급적 실내에 머물고, 여의치 않을 경우 자동차나 건물 등으로 신속히 대피하는 게 좋습니다.
현지 지방 정부는 오는 12월 31일까지 비상대응 상태 유지를 결정한 상황인데요.
관계 당국의 발표나 동향 등을 수시로 확인하고 해외안전여행 홈페이지와 우리 공관 홈페이지 등을 통해 수시로 안전 상황을 확인하시고 필요한 도움을 받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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