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메이커] '서울의 봄' 재조명
뉴스 속 주인공을 만나보는, 입니다.
'비상계엄 사태'로 인한 후폭풍이 계속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대중들 사이에서는 영화 '서울의 봄'이 재조명되고 있습니다.
다시 개봉을 해달라는 요청까지 나오고 있는데요.
'서울의 봄'이 재조명되고 있는 까닭은 무엇일까요?
오늘의 뉴스메이커에서 짚어봅니다.
김성수 감독이 연출한 영화 '서울의 봄'은 지난해 11월에 개봉한 한국영화로, 당시 누적 관객 수 1,300만 명을 기록할 만큼
큰 인기를 끌었던 작품입니다.
전두환 전 대통령을 모티브로 한 12·12 군사 반란의 주도자 '전두광' 역을 배우 황정민 씨가 아주 실감 나게 연기하면서 관객들에게 공분을 사기도 했는데요.
그 '서울의 봄'이 개봉한 지 1년여 만에 대중들에게 다시 관심의 대상이 되고 있습니다.
영화 평가 애플리케이션의 '핫 랭킹'에서는 이용자의 검색량 등을 바탕으로 30위까지 영화 순위를 선정하는데요.
당초 랭킹 안에 들지 못했던 '서울의 봄'이 어제 18위에 오르는가 하면, 옛 트위터인 X에서도 검색어 순위 14위에 올라, 대중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러한 관심은 비상계엄 사태 직후 증가한 것으로 해석되고 있는데요.
영화의 엔딩 영상과 함께 "생전에 '서울의 봄'을 체험하게 될 줄 몰랐다"고 글을 올린 한 누리꾼의 게시물은 1만 회에 가까운 공감을 받기도 했습니다.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는 '서울의 봄'과 현실 상황을 비교하며 영화 재개봉을 요구하거나 패러디 포스터를 올리는 등의 게시물도 잇따르고 있는데요.
한 누리꾼은 "영화 '서울의 봄' 속 이야기가 현실화할 뻔했다"며 영화와 현실을 비교하기도 했습니다.
비상계엄 선포로 인한 거센 후폭풍 속에 등장한 영화 '서울의 봄'에 대한 관심.
이러한 관심은, 비상계엄 사태로 인해 경제 사회적으로 미치게 될 파장을 우려하는 국민들의 마음을 보여주는 건 아닐까요?
지금까지 '뉴스메이커'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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