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전철 첫 차부터 지연…파업에 시민 불편
[뉴스리뷰]
[앵커]
전국철도노조가 오늘(5일)부터 무기한 파업에 돌입했습니다.
KTX 등 고속열차뿐만 아니라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전철 운행도 지연이 잇따랐는데요.
이용객들의 불편이 이어졌습니다.
김유아 기자입니다.
[기자]
파업은 첫 차 운행부터 바로 시작됐습니다.
KTX 고속열차 뿐 아니라 코레일이 운영하는 수도권 전철 1, 3, 4호선, 수인분당선, 경의중앙선 등의 운행에도 차질이 빚어졌습니다.
"철도노조 파업으로 전동열차 운행이 조정되었으니 열차 이용 전 한국철도공사 홈페이지에서…."
상당수 열차가 예정보다 5~15분가량 늦게 도착했고, 배차 간격도 평소보다 더 벌어졌습니다.
"(원래) 지하철이 바로 오는데 지금 오지 않아서 아마 출근 시간이 좀 지체될 것 같거든요. 기다린 시간이 5분 이상 됐고요. 한 2~3분 더 있어야 올지도 모르겠고…."
다만 출근길에 비교적 큰 혼잡은 없었는데, 며칠 전부터 파업 예고가 있었던 터라 서둘러 집을 나선 시민이 많았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다른 날은 한 8시 20분쯤 나오는데 오늘은 8시쯤 전에 미리 나왔어요. 경기도 어렵고 하니까 조금씩 양보하고 국민들을 위해서 해줬으면 좋겠어요."
서울시와 경기도 등은 비상수송대책본부를 구성해 시내버스 운행 횟수를 늘리는 등 대응에 나서는 상황.
하지만, 예고한 대로 서올교통공사 노조도 파업에 들어가면 시민 불편은 한층 커질 수밖에 없어 보입니다.
연합뉴스TV 김유아입니다. (kua@yna.co.kr)
[영상취재기자 : 문원철·김세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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