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민이 함께 만드는 학습공간…'무주 청소년키움센터' 개소
[앵커]
농촌 지역에서는 청소년들이 공부할 수 있는 공간이 마땅하지 않아 어려움이 많은데요.
그래서 전북 무주군이 청소년들이 마음 편히 공부할 수 있는 학습 공간을 만들었다고 합니다.
엄승현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벽 한쪽에 분야별, 연령별로 나뉜 책들이 빼곡히 채워져 있습니다.
책들 옆으로는 편히 앉아서 볼 수 있도록 안락한 의자도 마련됐습니다.
청소년들의 학습 공간인 청소년키움센터가 전북 무주군 읍내리 일원에 문을 열었습니다.
지상 2층 규모의 센터는 무주 농촌중심지 활성화 사업 일환으로 사업비 총 16억 원을 들여 만들어졌습니다.
1층에 6,000여 권의 책을 갖춘 작은 도서관이 마련됐고, 2층으로 올라가면 청소년들이 편히 공부할 수 있는 열람실이 들어서 있습니다.
특히 이곳 열람실은 그간 지역 내 마땅한 학습 공간이 없어 공부하기에 어려움을 겪었던 청소년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무주에 거주하는 청소년들의 창의적인 교육과 함께 문화 활동 공간으로 거듭나게 될 것입니다."
센터 관리는 지역주민들이 함께 모여 운영해 나갈 예정인데, 현재 지역주민 44명이 사회적 협동조합을 만들어 시설물 관리 등의 업무를 도맡아 하고 있습니다.
"학생들이 오고 갈 때 필요한 모든 물품부터 사용한 물품까지 또 마지막 끝나고 갈 때까지 안전 관리까지 저희 조합원들이 총괄적으로 책임을 지고 활성화 시킬 계획입니다.
청소년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청소년키움센터가 지역공동체 통합 공간으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엄승현입니다. (esh@yna.co.kr)
[영상취재기자 : 정경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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