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수능 작년보다 쉬웠다…만점자 11명 나와
[앵커]
2025학년도 수능 채점 결과가 나왔습니다.
국어, 수학, 영어 모두 지난해보다 쉬웠는데요.
작년에 1명이었던 전 영역 만점자가 11명으로 5년 만에 두 자릿수를 기록했습니다.
이동훈 기자입니다.
[기자]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채점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이번 수능은 지난해 매우 어려웠던 '불수능'에 비해 대폭 쉬워졌던 걸로 분석됐습니다.
영역별로 보면, 국어 영역 표준점수 최고점은 139점으로 역대 최고 수준이었던 지난해 150점에 비해 11점이 낮아졌습니다.
표준점수는 자신의 점수가 평균으로부터 얼마나 떨어져 있는지를 나타내는 점수로 시험이 어려울수록 만점이 높아집니다.
국어 표준점수 최고점이 크게 떨어지면서 최고점 응시자는 1,055명으로 지난해보다 1천명 가까이 늘었습니다.
수학도 표점 최고점이 작년 대비 8점 떨어진 140점으로 최고점 응시자가 국어와 마찬가지로 1천명 가까이 늘어 1,522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절대평가인 영어는 1등급 비율이 6.2%로, 지난해 4.7%보다 소폭 상승하며 비교적 쉬웠다는 평가입니다.
상대적으로 까다로웠다는 평이 나온 탐구영역은 점수로도 확인됐습니다.
사회탐구는 1등급과 2등급을 가르는 구분점수, 이른바 등급 컷이 65점~68점으로 나와 지난해보다 최저점이 2점 높아졌습니다.
과학탐구는 65점~70점으로 지난해와 비슷한 양상을 보였습니다.
이런 가운데, 전 영역 만점자는 11명으로 20학년도 15명 이후 5년 만에 두 자릿수를 기록했습니다.
지난해 불수능에 비해 쉬워진 난도에 최상위권 응시자들 사이에 동점자가 많고 한두 문제로 대학 합격 당락이 갈릴 것이란 게 입시업계 중론입니다.
개인별 성적통지표는 내일(6일) 교부되며, 정시 원서 접수 기간은 오는 31일부터 시작됩니다.
연합뉴스TV 이동훈입니다. (yigz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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