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라임]'노벨상 시상' 일주일간 축제…한강 내일 첫 기자회견
노벨상 시상식을 앞두고 '노벨 주간'이 펼쳐집니다.
노벨상 수상자들이 시상식을 비롯한 다양한 행사를 통해 세계 언론과 대중을 직접 만나는 축제 기간입니다.
아시아 여성 작가 최초로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한강 작가도 행사에 참석할 예정인데요.
방민호 서울대 국문과 교수 겸 문학평론가와 미리 살펴보겠습니다.
한강 작가가 노벨문학상을 수상식에 참석하기에 앞서 우리 시간으로 내일 오후 9시(현지시간으로는 6일 오후 1시) 수상자 공식 기자회견을 갖습니다. 지난 10월 포니정 재단 시상식에서 수상 소감을 밝힌 것을 제외하고는 따로 입장을 내지 않았기에 어떤 메시지를 낼지 주목되는데요?
노벨상 박물관에 소장품을 기증하고 의자에 서명을 행사도 진행됩니다. 한강 작가가 어떤 물건을 낼지도 관심이에요?
모든 부문의 노벨상 수상자들은 강연을 여는 것이 관례입니다. 한강 작가도 현지시간으로 7일 (우리 시간으로 8일 새벽 1시) 노벨상 박물관에서 강연을 할 예정입니다. 질의응답 없이 1시간 가량 한국어로 자신의 작품 세계를 설명할 거라고 하는데, 어떻게 등단부터 31년 간의 작품 세계를 1시간 동안 회고할까요?
역대 노벨문학상 수상자들을 보면, 강연문이 서적으로 출간되기도 하더라고요. 작가가 문학과 삶에 대한 통찰을 담아낸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을 것 같아요?
단연 하이라이트는 10일 (우리 시간으로는 11일 0시 전후) 스톡홀름 콘서트홀에서 열리는 시상식이겠죠. 한림원의 위원이 짧게 한강 작가와 작품을 소개하는 연설을 한 뒤, 스웨덴 국왕이 상을 수여하는데요. 어떻게 한강 작가를 소개할까요?
소개 연설 자체는 스웨덴어로 하지만 수상자를 연단 위로 초대하는 마지막 문장은 관례에 따라 한국어로 진행됩니다. 한국 문학이 세계에서 주목받는 중요한 순간이 될 것 같아요?
아시아 여성 첫 노벨문학상에 빛나는 한강 작가가 영광의 금빛 메달을 손에 쥐고 어떤 말을 할지 관심인데요. 하지만 노벨문학상 수상자는 시상식에서 연설하지 않고, 별도의 수락 연설을 해야 하죠?
한강 작가가 노벨주간 마지막 날엔 왕립 극장에서 열리는 낭독 행사에도 참석할 예정입니다. 노벨문학상 수상자의 작품을 읽고 이에 관해 이야기를 나누는 자리입니다. 이번 노벨 주간에는 문학상 관련 일정을 더 많이 배치된 것이 눈에 띈다는 평가도 나와요?
국내 도서관과 서점에서는 여전히 한강 작가 작품에 대한 뜨거운 관심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노벨상 시상식으로 다시 한 번 '한강 효과'가 나타날 수도 있을 것 같은데요. 그동안 독서율이 낮아었기에 국문학자로서 이러한 현상이 반가울 것 같아요?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