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5일)저녁 지하철 경의·중앙선 열차가 정전으로 운행이 중단됐습니다.
20분 넘게 이어진 정전에 시민들은 철로에 내려 직접 걸어가야 했습니다.
캄캄한 저녁에 지하철에서 내린 승객들이 선로를 걷고 있습니다.
영상 속 시계를 보니 저녁 8시가 넘었습니다.
소셜미디어엔 "1시간째 철로 한복판에 갇혀 있다"며 불 꺼진 객실을 올린 이용자도 있었습니다.
한국철도공사에 따르면 오후 7시 18분쯤 경의·중앙선 용문행 열차가 회기역에서 운행하던 중 정전됐습니다.
20분 넘게 열차가 멈췄는데 전력 공급이 중단되는 구간이어서 문을 열 수가 없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일부 승객들은 어지럼증과 호흡곤란을 호소해 병원으로 옮겨지기도 했습니다.
선로에서 내린 승객들은 직원의 안내를 받아 중랑역까지 걸어갔는데요.
소셜미디어에 영상을 올린 또 다른 승객은 "산소 부족이 어떤 느낌인지 알게 됐다"고 썼습니다.
코레일은 고장의 원인을 조사할 예정입니다.
[화면출처 엑스 'akasangmin' 'No_1_KASHIRA' 'wonoong2_svt'·인스타그램 'kangko1984'·온라인커뮤니티]
정재우 앵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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