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국회에 나가 있는 류정화 기자를 연결해서 국회 소식을 들어보겠습니다.
류정화 기자, 한동훈 대표가 탄핵 관련 입장을 바꿨다는 소식 방금 전해졌는데요. 자세히 전해주시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는 오늘(6일) 오전 9시 20분쯤 긴급 최고위원회를 열고 대한민국과 국민을 지키기 위해 윤석열 대통령의 직무집행정지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고 밝혔습니다.
사실상 탄핵 소추안에 대해 찬성한 건데 하루만에 찬성한건데 하루만에 반대에서 찬성으로 입장이 돌아선 겁니다.
"윤 대통령이 대통령직을 계속 수행할 경우 이번 비상계엄같은 극단적 행동 재연될 우려가 크고 그로인해 대민과 국민들 위험에 빠뜨릴 우려 크다"고 했습니다.
"지금 오직 대민과 국민만을 생각해야 할 떄라고 믿는다"고 덧붙였습니다.
[앵커]
네 어제까지만 해도 준비 없는 혼란으로 지지자들의 혼란을 막기 위해서 탄핵 반대의 당론을 결정했는데 갑자기 입장을 바꾼 배경은 뭐라고 봐야 할까요?
[기자]
그 부분도 최고위원 회의에서 입장을 밝혔습니다.
한 대표는 지난 계엄령 선포 당일에 윤통이 주요 정치인 등을 반국가세력이라는 이유로 고교후배인 여인형 방첩사령관에게 체포하도록 지시했단 사실이 새롭게 드러났다고 했습니다.
대통령이 계엄 해제를 할 권한이 있는 정치인들을 체포하기 위해 "정보기관 동원한 사실이 신뢰할만한 근거 통해 확인됐다는 겁니다.
"여 사령관이 체포한 정치인들을 수감장소에 수감하려했다는 구체적인 계획이 있었던 것도 확인됐다"고 했습니다.
한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이 이번 사태의 불법에 관여한 군 인사조치를 하지 않고 있고 불법 계엄의 잘못도 인정하지 않고 있다"고 했습니다.
지난 4일 윤 대통령을 만났을 당시 계엄의 책임을 민주당 탓으로 돌렸던 점을 언급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앵커]
네 그런데 최고위에서 반발은 없었습니까?
[기자]
네 일단 유일하게 공개발언한 친윤계 김재원 최고위원입니다.
김 최고위원은 "최고위원으로서 사실관계를 확인하지 못했다"고 했습니다.
"확인된 뒤 결론을 말씀드리겠다"고 한 겁니다.
추경호 원내대표의 발언은 공개적으로 알려지지 않았는데요.
친한계 조경태 의원은 "추 원내대표는 지난번 비상계엄 해제 표결에 참여하지 않았기 때문에 원내대표로서의 신뢰가 많이 무너진 그런 상황"이라고 밝혔습니다.
한 대표는 오늘 최고위에 오자마자 바뀐 입장을 최고위에 밝혔다고 합니다.
비공개회의에서 어떤 논의가 잇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류정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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