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군이 친이란 후티 반군을 겨냥해 예멘의 수도 사나와 서부 해안 도시를 대대적으로 공습했습니다.
이스라엘군은 사나의 공항과 발전시설, 서부 해안의 군사 기반 시설 등을 전투기로 폭격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후티 테러리스트 정권이 이들 시설을 통해 이란 무기를 밀반입하고 이란 고위 관리들을 입국시켰다"고 주장했습니다.
후티 반군이 운영하는 현지 언론은 이스라엘군의 공습으로 4명이 숨지고 16명이 다쳤다고 보도했습니다.
또 공습 당시 사나 공항에서 전용기 탑승을 준비하던 거브러여수스 세계보건기구, WHO 사무총장도 간발의 차로 피해를 면했습니다.
거브러여수스 사무총장은 SNS에 "전용기 승무원 중 한 명이 다쳤다"며 "우리가 있던 곳에서 불과 몇 미터 거리의 관제탑과 출국 라운지, 활주로가 손상을 입었다"고 올렸습니다.
공습 직후 이란은 외무부 대변인의 성명을 통해 "국제 평화와 안보의 명백한 위반이자 예멘 국민에 대한 범죄"라고 비난했습니다.
후티 반군은 지난해 10월 팔레스타인 하마스와 이스라엘의 전쟁 발발 이후 하마스를 지원한다는 명분으로 홍해를 지나는 선박을 공격하고 이스라엘군과도 공습을 주고받아 왔습니다.
지난 21일에는 후티가 이스라엘 텔아비브에 미사일을 날려 주민 16명이 다치자 미군이 후티 군사시설을 보복 공습했습니다.
YTN 유투권 (r2k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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